-비교과 창업활동참여율 1위, 창업전용공간규모 2위
△‘2020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에서 연암대가 전문대학 133개 대학 가운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연암대 캠퍼스전경. (사진 제공=연암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2020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에서 연암대가 전문대학 133개 대학 가운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5위였던 연암대는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연암대는 비교과 창업활동참여율(1위), 학생당 창업전용공간규모(2위)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문대 유일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 수행
연암대는 전문대에서 유일하게 정부 지원 사업인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원예·축산 분야 영농창업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암대는 이 사업을 바탕으로 현장실습을 강화했다. 연암대는 창업 특별과정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육근열 연암대 총장은 “연암대는 차세대 농업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며 “대학은 차세대 농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연암대는 전문대에서 유일하게 정부 지원 사업인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스마트원예계열 스마트팜 수직농장 실습현장.(사진 제공=연암대)
연암대가 수행하는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은 청년 창업농을 육성해 지역 거점 중심의 영농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암대는 실습 중심 교육과 창업농 육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16년 처음 사업에 선정됐다. 2018년도 스마트원예계열 졸업생을 시작으로 총 3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군 복무 중인 학생을 제외하고 전원 동일계에서 취·창업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사업평가도 우수하다. 연암대는 최근 3년(2017~201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육 총장은 “연암대는 농학이 아닌 농업을 가르치자는 설립자의 의지에 따라 이론보다는 농업현장 실무 인재를 키우는 현장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암대는 이 사업 외에도 교육부 주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1유형)과 후진학선도형(3유형),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 매치업(Match業)사업 등의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연암대는 올해 △2019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1유형)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 선정 △2019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 선정 △2019년 매치업(Match業) 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재인증도 받았다.
△연암대는 농학이 아닌 농업을 가르치자는 설립자의 의지에 따라 이론보다는 농업현장 실무 인재를 키우는 현장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축산계열 ICT 축사 실습현장. (사진 제공=연암대)
최근 4년 LG 계열사 ‘142명’ 취업
연암대는 LG가 설립하고 LG가 지원하는 대학이다. 2016년 22명, 2017년 55명, 2018년 45명, 2019년 20명 등 최근 4년간 142명의 졸업생이 LG 계열사와 관계사에 취업했다. LG화학의 자회사인 ‘팜한농’에도 4년간 졸업생 35명이 취업했다.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사업 등 농업 관련 전문 기업이다.
농축산 분야 특성화 대학인 연암대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가르치는 것이 강점이다. 대표적인 교육이 ‘연암 LTE 프로그램’이다. LTE는 Listening, Training, Experience의 머리글자를 축약한 것으로 3단계로 나눠 이뤄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1단계인 들어보기 단계(L)는 기초지식을 학습하고 취·창업 유망분야를 탐색하는 과정이다.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강으로 이뤄졌다. 2단계 체험하기 단계(T)에서는 기업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장교육으로 전공분야에서 필요한 현장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다. 1~2단계를 통해 쌓은 역량은 3단계인 경험하기 단계(E)로 이어진다. 3단계에서는 직접 기업에 현장실습을 간다. 실습을 통해 취업까지 연계되는 구조다. 연암대 관계자는 “구조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현장중심 교육이 이뤄진다”며 “이 프로그램의 학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연암대학교 대표 취업·창업 프로그램
<취업> ‘LG Day’ 채용설명회
LG Day는 LG 계열사 및 관계사가 참여하는 연암대 학생만의 채용설명회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다. LG화학, 팜한농,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S&I Corp., 판토스, LG상사 등이 참여한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재직 중인 연암대 졸업생이 직접 학교를 방문한다. 취업설명회, 일대일 상담, 자기소개서·면접 스킬 코칭 등의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선배와의 대화’는 학생들의 참여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LG Day를 진행했다. 올해는 LG 취업 집중반이 신규로 개설됐다.
<창업>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은 영농창업 인력을 양성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사업이다. 연암대는 국내 전문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현장실습을 강화한 창업 특별과정을 개설한다.
대학은 영농창업 의지가 있는 학생을 선발해 창업 전문 기술과 경영능력을 가르친다. △원예 및 축산 분야의 창업기초 △농산물 생산 유통 판매 과정 실습학기제 △방학 기간 해외 농업전문기관 연수 △현장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과정을 이수한 축산계열 및 스마트원예계열 졸업생은 정부 정책 지원 사업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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