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하 인증원)이'면접관의 역량과 자질'을 2021년 채용트렌드 1위로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인증원은 11월26일부터 30일까지채용전문면접관 2급이상 자격을 취득한 2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면접관의 역량과 자질'이응답자75%의 선택을 받아2012년채용트렌드 1위로 선정됐다.
'면접관의 역량과 자질'은 지난해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17년부터 공공기관에 블라인드채용이 도입된 이후 민간 기업에까지 확대되면서 채용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접관 역량과 자질에 이어 ▲직무중심채용(직무수행능력)강화(71.9%) ▲면접질문, 평가척도 개발(55.1%) ▲소프트스킬(대인관계, 소통)검증(54.3%) ▲비대면 화상면접 확대(44.5%) ▲체계적인 채용시스템 구축(43.8%) ▲채용절차법 준수(38.7%) ▲시뮬레이션면접(PT, 토론 등) 활용(35.2%) ▲블라인드채용 강화(32%) ▲수시 경력채용 확대(28.9%) 등의 순으로 중요성이 부각할 것으로 면접관들은 내다봤다.
이중 직무중심채용 강화 및 소프트스킬(대인관계 소통) 검증이 높은 순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조지용 인증원장은 "기업이 직무수행능력을 중요시하다보니 신입 채용 시에도 학점 취득 외에 직무 관련 경험을 요구하고, 면접에서는 대인관계 및 소통 능력과 같은 소프트스킬에 대한 검증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면접 확대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는데 채용담당자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 ▲지원자의 존중 및 면접후기 관리(28.1%) ▲인적성 검사 강화(21.1%) ▲AI(인공지능)채용의 확대(19.5%) ▲채용 규모의 축소(17.2%) ▲합격자 관리(보딩)(16.8%)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면접관들은 전망했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시험 및 인증기관으로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제도를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은 공공기관 및 기업이 공정하고 적합한 인재 채용을 위해 체계적인 제도를 갖추고 투명하게 절차를 운영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채용가이드라인과 채용절차법, 남녀고용평등법 등을 기초로 제정된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기준'에 따라 적격여부를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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