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영 창업동아리 PASSION 회장(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15학번)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인덕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내 창업동아리인 ‘PASSION’은 이름처럼 개발자를 꿈꾸는 열정 넘치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PASSION은 2010년에 설립돼 올해로 11년차를 맞았다. 웹사이트나 안드로이드 앱을 만드는 동아리 특성상 일정 수준의 전공 지식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2·3학년이 주를 이뤘는데, 올해는 1학년 동아리원이 부쩍 늘었다.
전계영(23) 회장은 “동아리에서는 매년 앱이나 웹 사이트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어서 1학년들은 참여가 적은 편인데, 회장을 맡으면서 1·2학년생들도 무리 없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현재 14명의 동아리원은 3학년 6명, 2학년 3명, 1학년 5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오프라인 동아리 활동의 기회가 적었다. 신입 동아리원 모집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그는 “작년까지 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했다면, 올해는 프로그램을 구현한 동아리 홍보영상을 학년별 커뮤니티나 밴드에 게시해 홍보했다”며 “여느 때보다 홍보영상을 공들여 만들기도 했고, 후배들을 끌어주고 모르는 부분은 알려주려고 노력한 결과 1학년 동아리원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PASSION은 매년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이디어를 모으고 주제가 정해지면 3학년이 주축이 돼 개발을 끌고나간다. 올해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해 홍보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 제작에 나섰다. 지역을 기반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점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찾아가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 회장은 “대형 프랜차이즈나 맛집은 잘 알려진 데다 온라인에 홍보가 잘 돼 있는데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홍보의 기회가 부족하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민들만 아는 맛집의 정보를 모으고 가공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SSION은 지난 6월부터 준비단계를 거쳐 현재 구글 맵 등을 이용해 장소 정보를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10월 중 테스트를 거쳐 11월 중순쯤 웹사이트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는 “원래 매년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동아리원들과 모여 아이디어도 내고 의견도 주고받으면 재밌게 동아리 활동을 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다”며 “디스코드를 통해 원격으로 화면 공유를 하는 등 비대면으로 활동해 아쉬움이 있지만, 웹사이트가 완성되고 나면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개발을 진행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지도교수를 통해 언제든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점도 PASSION의 장점이다. 또한 지도교수와의 꾸준한 상담을 통해 진로를 선택할 때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
그는 간혹 가입만 하고 열심히 활동하지 않는 동아리도 있는데 PASSION은 언제든지 쉽게 질문하고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웹사이트나 앱 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주저 말고 동아리의 문을 두드려줄 것을 당부했다.
전 회장은 “개발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저희 동아리는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려는 의지가 높은 학생에게는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설립일 2010년 3월
지도교수 유응구 교수님
주요활동 웹사이트, 안드로이드 앱 개발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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