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578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이직의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4명 중 3명이 앞으로 스타트업 기업에 이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중 과반에 가까운 직장인들은 고용안정성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지금 당장 스타트업 이직을 시도할 수 없다고 답했다.
연차별 스타트업 이직의향을 살펴보면 ‘2~3년차’가 8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4~5년차(78.8%)’, ‘1년차(75.5%)’가 이어졌고, ‘10년차 이상(66.3%)’, ‘5~9년차(58.4%)’ 직장인 그룹에서도 과반이 스타트업 이직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직장인들에게 지금 당장 스타트업으로 이직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고용안정성에 대한 불안감 때문(49.0%, 복수응답)’이 1위에 꼽혔다.이어 ‘기업 전망,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38.8%)’, ‘업무 과정이나 조직체계의 성숙도(25.8%)’,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봉 수준(20.3%)’, ‘미흡한 기업 규모와 인지도(17.5%)’, ‘보장되지 않을 것 같은 워라밸(16.3%)’ 등이 스타트업 이직을 우려하게 하는 사항으로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 76.1%는 ‘지금 당장 우리 회사에 도입하고 싶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특징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꼽은 '사내 도입이 시급한 스타트업 기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자유롭고 유연한 기업문화(47.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이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성취감(37.3%)’, ‘효율적인 업무방식(35.5%)’, ‘높은 잠재적 보상(33.6%)’, ‘재치 있고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32.5%)’, ‘높은 수준의 워라밸(28.0%)’, ‘다양한 아이디어의 발굴과 실현(23.4%)’,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와 방식(17.5%)’, ‘재미있고 기발한 근무환경(13.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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