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입시전문업체 유웨이, 진학사 등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주요 대학의 수시전형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는 올해 수시경쟁률이 5.63대 1로 전년도 6.76대 1보다 하락했다. 성균관대 21.26대 1(전년도 25.57대 1), 한양대 21.77대 1(전년도 26.95대 1), 서강대 26.08대 1(전년도 30.84대 1), 중앙대 23.81대 1(전년도 26.02대 1) 등도 경쟁률이 전년보다는 떨어졌다. 가톨릭대, 건국대, 숭실대, 동국대, 한국외국어대 등도 모두 수시 경쟁률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학계열 경쟁률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학계열을 통틀어 이번 수시 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하대 의예과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0명 모집에 4878명이 지원해 487.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의예과가 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에서 9.21대 1의 경쟁률(지난해 7.97대 1)을 기록했다.
연세대 의예과는 수시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이 11.73대 1, 연세대 치의예과는 논술전형이 131.07대 1이었다.
고려대 의과대학의 경우 수시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이 16.41대 1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신설한 일반전형(계열적합형) 경쟁률은 19.78대 1을 기록했다.
가톨릭대 의예과는 논술전형 경쟁률이 214.90대 1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성균관대 의예과는 2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의예과 중에서는 경북대 치의예과 논술전형 경쟁률이 171.40대 1, 한의예과 가운데서는 경희대 한의예과(인문) 논술우수자전형 경쟁률이 249.14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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