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일자리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직종은 ‘경찰·소방 공무원(79.1점)’이었다. 가장 낮은 만족도는 ‘자영업자(55.7점)’가 차지했다. 이들은 다시 구직자가 된다면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 안정도가 높은 공무직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자영업자 2798명을 대상으로 '2020 일자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은 직종은 ‘경찰·소방 공무원(79.1점)’이었다. 이어 ‘공공기관 전문직(74.3점)’, ‘교사·선생님 등 교육 공무직(71.7점)’, ‘금융권 종사자(71.5점)’, ‘연구원(69.0점)’, ‘전문직(68.8점)’, ‘행정 공무원(68.0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하위권에서는 ‘자영업자(55.7점)’, ‘서비스직 종사자(58.5점)’, ‘생산직(59.1점)’, ‘예체능 종사자(59.2점)’, ‘사무직(61.6점)’ 순으로 매겨졌다.
본인의 직종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하는 일에 비해 낮은 연봉(28.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발전이 없어서(25.6%)’, ‘적성과 맞지 않아서(14.8%)’,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아서(14.1%)’,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서(9.7%)’ 순이었다.
다시 구직자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직종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14.4%)’이 가장 많았다. 특이한 점으로는 ‘공공기관 전문직(10.8%)’, ‘사무직(10.4%)’, ‘행정공무원(10.1%)’, ‘교사·선생님(7.1%)’, ‘경찰·소방 공무원(3.7%)’ 등 공무원 또는 공무직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IT개발자(7.2%)’, ‘금융권 종사자(5.3%)’ 등의 답변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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