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취업지원센터, “고졸취업 활성화로 신규 일자리 5000개 만들 것”

입력 2020-09-01 14:21
수정 2020-09-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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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청년들의 소질과 전공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와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실무 중심 인력들을 안전한 기업에 취업 연계할 것”사진=서범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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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한경 잡앤조이=정유진기자]“중앙취업지원센터(이하 중앙센터)는 고졸 취업 활성화에 앞장서는 기관으로서 올해 말까지 신규 일자리 5000개 창출을 목표로 전국 시도 단위 17개 교육청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고졸 인재들을 발굴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없도록 노력하겠다”
<p >8월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만난 허경 취업연계장학부장은 고졸 인재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p >중앙센터는 지난 6월 30일 설립됐다. 전국 단위 일자리 발굴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도별 취업지원센터의 니즈를 반영해 출범한 기관이다.
<p >허 부장은 “중앙센터는 직업계고 지원과 취업 활성화 방안으로 ▲직업교육 혁신 ▲현장실습안전 강화 ▲기업참여 확대 ▲취업 지원 ▲포스트 코로나19 대응력 강화 등 총 5개 분야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각 시·도 교육청별 취업지원센터와 함께 협업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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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중앙취업지원센터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p >중앙센터는 고졸청년 인재들의 일자리 발굴 업무를 전담하는 곳입니다. 공모를 통해 한국장학재단이 운영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의 계약기간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p >교육부와 함께 고졸청년 인재들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일자리 발굴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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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신규 일자리 5000건이 목표라고 하셨는데요.
<p >현재까지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월드클래스 300은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성장의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입니다.
<p >코로나 19 영향으로 기업을 많이 돌아다닐 수는 없지만 각 시도별 취업지원센터 선생님들이 중앙센터와 협력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습니다. 8월 기준일자리 발굴 업무 협약 등을 통해 약1000건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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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신규 일자리 발굴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 같은데요.
<p >직업계고 학생들이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센터의 목표입니다. 고졸 취업이 확실시 되는 회사들을 찾기 위해 중앙센터 직원들이 일당백으로 몰두하고 있습니다.
<p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고졸 채용 마인드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고졸 인재에 대한 기피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중앙센터에서도 기업들을 설득하고 있으며 취업에 협조적인 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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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은 얼마나 지원되나요.
<p >중앙센터의 고교 취업 연계 사업으로 400억 원, 현장실습지원금 324억 원, 기업현장교사 지원금 200억 원, 직업계고 모델 개발 사업에 17억 원(17개 시도교육청에 각 1억 원씩) 등이 지원됩니다.
<p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을 하게 되면 400만원을 지원해(6개월 의무 근무 조건) 줍니다. 현장실습 지원금으로는 1년 324억 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는데요. 내년에는 늘어날 예정입니다. 실습 참가 학생들에게는 최대 180만원(일 3만원, 60일까지)이 지원됩니다. 또한 기업현장 지도 교사에게는지도 학생 수에 따라 한 달 4~60만원의 수당이 지급됩니다
<p >취업 이후 자기계발 장려를 위해 후 학습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도 전액 지원합니다. 내년에는 모든 사업에 금액이 증액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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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 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p >우선 ▲직업교육 혁신은 특성화고 혁신 지원확대를 비롯해 교원 재교육을 위한 부전공 개설 확대, 산업현장 전문가 교사 양성 특별 과정 도입, 실습실 안전보건 환경 개선 지원, 실험 실습실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등이 있습니다.
<p >▲현장 실습 안전 권익 강화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현장실습생도 근로자와 동일하게 보호하고 기업현장교사 지원을 강화해 월 평균 50만원씩 2만 개소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p >위험성 평가 안전 사업장 지원도 강화합니다. 현장 실습생 수당 지원도 확대 합니다. 학생들에게 월 60만원씩 3개월을 지원하게 됩니다.
<p >▲선도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선도 기업을 늘릴 예정입니다. 이는 시도교육청 평가 등을 통해 추천받은 선도 기업에 정책자금, 보증지원, 매출채권 보험우대 공공 입찰 시 가점을 부여 하는 등 추가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p >▲공무원 및 공공기관 채용확대(지방직 행정직 신설), 군복무 중 채용 연계, 입영 전 병역진로 설계 강화와 지자체 협력 우수 사례 등을 공유 할 예정입니다.
<p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대응력을 강화합니다. 원격수업을 위한 전문교과 교수학습 지원과 기능사 자격 취득시기 요건 등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입니다. 여름방학 현장실습을 수업일수로 인정해 조기취업 지원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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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중앙센터가 학생들의 취업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을까요.
<p >중앙센터는 진로의 다양성을 추구합니다. 전국 단위 협력 망을 구축해 고졸취업에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직업계고 학생과 기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취업지원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도교육청 등 지역 단위에서 발굴에 어려움을 겪었던 직종별 협의체와 대기업 및 공공기관 일자리를 발굴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졸취업과 관련한 정책 홍보도 수행할 예정합니다.
<p >또한 교사 및 취업지원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침을 개발·보급하고 현장실습·취업현황의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에 대한 권익침해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총괄적으로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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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좋은 일자리란.
<p >안정적인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산업 맞춤형 인재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에 직업계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 주는 게 중앙센터의 목표입니다. 또한 이를 DB(Data Base)를 구축해 직업계고 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해 졸업 후에도 학생들의 경력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p >취업 후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일을 하면서도 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p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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