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3D 종이접기 서비스 Paper Story 앱 개발한 ‘행복한다람쥐단’

입력 2020-07-31 19:30
수정 2020-08-10 15:26

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이현정 행복한다람쥐단 대표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페이퍼스토리(Paper Story) : 종이접기의 모든 것’은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3D로 종이를 접고 전시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은 스타트업 ‘행복한 다람쥐단’이 내놓은 첫 번째 아이템이다. 행복한 다람쥐단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 소프트웨어(SW) 개발 스타트업이다. 첫 아이템인 ‘Paper Story’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행복한 다람쥐단의 이현정(27) 대표는 ‘유저들이 단순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고 창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을 SNS나 영상 시청 말고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겠느냐는 고민에서 이 앱을 개발했다”며 “종이접기는 꾸준히 인기 취미 생활로 꼽힌다. 모바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Paper Story의 주요 대상은 영·유아와 모바일 내에서 취미를 즐기고 싶어 하는 20대다. 이 대표는 “식당을 가면 부모 곁에서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영·유아들이 많다. 스마트폰을 접하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중독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Paper Story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품을 만드는 기능 외에도 사진을 찍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취미 공유가 가능하다. 이 대표는 “오프라인 종이접기는 혼자만의 취미로 끝나지만, 모바일 취미 접기는 서로 작품 공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Paper Story가 출시돼 이 앱을 이용해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이 벌써 기대된다”고 웃음 지었다.

이 대표는 인하대 컴퓨터 창업동아리 ‘IGRUS’에서 창업의 꿈을 키웠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을 좋아했다. 상상을 기록하고 구체화는 했지만 직접 만드는 것은 쉽게 하지 못했다. 개발자들이 많은 컴퓨터창업동아리에 가입하면서 그 꿈이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학생 때부터 이 대표의 아이디어는 남달랐다. 이 대표는 2018년 인하대 창업경진대회 소프트웨어(SW) 부문 대상을 시작으로 2019년 인하대 해커톤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도전 K-스타트업 2019 학생 창업 유망팀’과 인천광역시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도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앱 출시를 앞둔 이 대표의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모든 사람이 모바일 내에서 건강하게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둘째는 상상만 하면 표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는 “건강한 즐거움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종이접기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문화콘텐츠 인공지능(AI)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하고 싶다”며 “3년 내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설립일 : 2019년 8월

주요사업 :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성과 : 2018 인하대 창업경진대회 SW 부문 대상, 2019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19 인하대 해커톤 대상,2019 경기콘텐츠 진흥원 MDC 프로젝트 선정

jinho2323@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