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성·가족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여성들의 일자리를 살리는 국내 최대 창업공간 ‘스페이스 살림’ 9월 개관에 앞서 내달 4일까지 3차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이 재단은 총 4차에 걸쳐 약 50개 기업을 모집 중이다. 1차 △성장형 여성기업(12개사), 2차 △일·생활 혁신기업(12개사)선발을 위해 심사과정 중에 있다. 앞으로 3차와 4차 모집을 통해 각각 △매장혁신형 △커뮤니티형 기업 약 25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9월 개관 예정인 '스페이스 살림' 조감도.
스페이스 살림 3차 입주기업 모집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스페이스 살림이 제안하는 생활 이슈 △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일상’을 위한 브랜드 홍보관(테마숍) 8개사(1개소) △‘타오르는 지구를 살리는’ 상설 판매·서비스 매장 4개사(4개소) △건강한 식음분야(F&B) 매장 5개사(5개소)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일상’을 위한 브랜드 홍보관의 경우, 젠더 관점으로 미래 세대를 성장시키는 놀이, 문화,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타오르는 지구를 살리는’ 상설 판매·서비스 매장의 경우, 제로웨이스트, 재(새)활용, 수리·수선 등 환경친화적인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번 3차 모집의 브랜드 홍보관은 7년 미만의 개인사업자나 법인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상설 판매·서비스 매장은 7년 미만의 개인사업자나 법인기업 중 여성기업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식음분야 매장의 경우, 식재료 및 포장용기 등을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개선 운영할 의지가 있는 폐업 1년 미만의 여성 재창업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재창업자는 유형별 맞춤형 전용 공간 및 부대시설 인프라, 온·오프라인 홍보, 온라인 판로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브랜드 홍보관은 최대 4개월(최소 1개월)간 제품·서비스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는 전용 공간과 공동 프로모션을 지원하며, 스페이스 살림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테스트 베드의 기회를 제공한다.
상설매장은 최대 2년간 단독 매장을 제공하며, 공동 이벤트와 사업연계를 통해 입주기업이 지향하는 친환경 가치를 적극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식음 매장은 최대 3년간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매장을 제공하며, 코로나19 시대에도 재창업에 도전하는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온라인 홍보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모집은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스페이스 살림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가능하며, 8월 말 최종 합격 대상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미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입주기업 모집은 스페이스 살림이 추구하는 ‘일상의 성평등’과 ‘친환경’을 주제로 한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 그리고 여성재창업자를 위해 준비했다”라며, “스페이스 살림을 통해 새로운 일과 삶의 방식을 디자인하는 창업가가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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