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치매안심센터에서 생활관리사가 KT 114안부확인서비스를 이용해 치매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 제공=KT)
[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KT가용산구·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인공지능(AI) 교육장’과 ‘ICT 케어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앞서 KT는 용산구 시니어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용산구치매안심센터 내에 비대면 인지·재활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장을 20일 개관했다. 센터 이용 어르신과 가족들은 이곳에서 작업치료사와 접촉하지 않고 ICT 솔루션을 활용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KT Real Cube(이하, KT 리얼큐브)△KT 슈퍼VR△기가지니△키오스크(무인주문기계)△로봇인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리얼큐브는 현실의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 등을 구축해 집중력, 수리력, 문제해결력 등의 두뇌 발달과 순발력, 지구력, 근력 등의 신체 발달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혼합현실(MR) 솔루션이다. 교육장은 지능형 공간 살균 시설을 가동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용산구가 선정한 치매 노인 100명 중 50명에게 '114안부확인 서비스'를, 나머지 50명에게는 기가지니를 1년간 제공할 예정이다.114안부확인서비스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일반 전화 및 휴대전화 통화 패턴을 수시로 확인하는 서비스다. 통화량 등에 이상 징후가 있으면가족이나 해당 노인을 담당하는 생활관리사에게 문자를 발송해 안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기가지니는 다양한 치매예방 게임과 음성 인식 기능으로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력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서울시 도심권 50플러스센터’에서 파견한 자원봉사자 ‘50+ 건강코디네이터’가 어르신 댁을 방문해 기가지니 활용법과 치매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앞으로도 KT는 우리 사회 시니어 계층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마음을 담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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