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이 담긴 역사적인 공간 ‘전일빌딩245’에 은행·증권 복합점포이자 컬처뱅크를 새로 열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전일빌딩245는 광주 금남로에 위치한 곳으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하나은행 광주지점, 하나금융투자 광주금융센터가 합쳐지면서 이곳으로 옮겼다.
하나금융은 컬처뱅크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공간을 활성화하고 차별화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서점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레트로 감성을 담은 시니어 아지트도 조성했다. LP음악을 들으면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컬처뱅크 개점을 기념해 지역명사 30명의 추천도서를 담은 ‘추천의 미학전’을 9월말까지 전시할 에정이다.
정민식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그룹장은 “복합점포와 컬처뱅크를 결합한 첫 번째 사례”라며 “종합금융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영업지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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