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어학점수 취득해볼까? ETS 담당자가 알려주는 토익스피킹 학습 팁

입력 2020-07-10 14:16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기업들이 수시채용 형태로 인력을 충원하는 경우가 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자신의 입사 지원 자격을 항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입사 지원 조건 중 하나인 ‘영어 말하기 성적’ 확보는 필수이며, 다양한 영어 말하기 시험 중에서 토익스피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토익스피킹은 매주 2회 이상 응시 기회가 있고, 빠른 성적 발표 및 평일 추가 시행 등 수시채용에 대비하는 취업준비생의 취업 전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0일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취업준비생들이 수시채용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토익스피킹 학습팁을 소개했다. 평소 토익스피킹 학습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한데 모아 토익스피킹 출제기관 ETS의 글로벌 토익시험 사업 총괄이사 펑유(Feng Yu) 박사가 직접 답변했다.

서툰 발음과 한국식 억양은 감점 요인인가

“한국어 억양이 너무 강해서 능숙한 영어 사용자가 이해를 못 할 정도가 아니라면 ‘발음’과 ‘억양’은 토익스피킹시험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토익스피킹은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주어진 질문을 성공적으로 답변하는 수험자는 업무환경과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의사소통도구로써 적절하게 사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빠르게 말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나

“수험자가 원어민처럼 답변하거나 또는 완벽하게 답변할 필요는 없다. 능숙한 영어 사용자가 수험자의 답변을 들었을 때 그 내용이 적절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토익스피킹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빠르게 말을 했다고 해서 말하기 능력을 더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억양과 끊어서 말하기와 같은 다른 유창성의 요소들이 말의 속도만큼이나, 혹은 더욱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답변 내용보다 영어의 유창함이 중요한가

“답변의 내용과 전달능력은 모두 중요하다. 토익스피킹은 업무환경과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정보들을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평가하기에 과제수행(task-based) 문제들이 출제된다. 이는 수험자가 각 과제를 영어로 적절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항별 수험자 답변은 질문의 맥락, 연관성, 발음, 문법, 어휘 등이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 얼마나 뒷받침 되는지 또는 저해되는지를 중점 평가한다. 만약 답변내용이 부적절하다면, 이는 수험자의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된다.”

길게 답변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가

“채점 기준표에는 답변 길이(시간)에 대한 요건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토익스피킹 시험 문제들은 과제 수행형태로 출제된다. 따라서, 수험자는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정도의 분량으로 답변을 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토익스피킹 문제는 수험자가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TOEIC Speaking 시험 초보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준비 방법은

“토익스피킹 시험에 친숙해져야 한다. 어떤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는지, 어느 정도 시간을 답변 준비와 답변에 사용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은 정보를 알고 있어야 적절하게 답변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 또한 채점 기준에 친숙해져야 한다. 시험에 출제되는 각 과제들이 어떤 기준으로 채점이 되는지 알고 있다면 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연습하는데 도움이 된다. 토익스피킹 시험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해서 연습하고, 듣기와 읽기 능력을 포함한 종합적인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토익스피킹을 파트별 또는 문항 유형별로 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이 있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듣기, 읽기, 쓰기 능력들을 향상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습과 반복이 중요하다. 영어로 된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친구와 토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영어 강사로부터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아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영어 일기를 매일 쓰고, 영자 신문 기사를 읽고, 새로 배운 단어들을 이메일 또는 대화에서 사용해 보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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