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학력 조건이 동일한 상황에서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 여성 근로자와 남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 차이는 1992만원이었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고용부 ‘임금 직무 정보시스템’의 ‘맞춤형 임금정보’를 분석했다. 그 중 ‘성별’, ‘학력별’, ‘연령별’ 임금에 대해 교차 분석한 결과 학력 조건이 동일한 상황에서도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가 나타났다. ‘대졸 이상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은 4136만원이었다. ‘대졸 이상 남성 근로자’는 평균 6128만원으로 1992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전문대 졸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은 3124만원, ‘고졸 이하 여성 근로자’는 267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학력의 ‘전문대 졸 남성’ 4359만원, ‘고졸 이하 남성 근로자’ 3628만원과 비교한 경우 각각 1235만원, 952만원 임금 차이가 있었다.
연령대별 남녀 간 임금격차도 상당했다. ‘50~54세’ 근로자의 남녀 임금격차는 284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5~59세(2387만원)’, ‘45~49세(2675만원)’, ‘40~44세(1846만원)’, ‘60세 이후(1221만원)’, ‘35~39세(975만원)’, ‘30~34세(424만원)’, ‘25~29세(113만원)’ 순으로 임금격차가 조사됐다. 여성 근로자가 남성 근로자보다 임금이 높은 경우는 ‘20~24세(73만원)’ 뿐이었다.
남녀 신입 초봉 시작점은 같았다. 하지만 연봉 4000만원 선까지 남성이 여성보다 최대 5년 빨리 도달했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 ‘35~39세’에 연봉 4000만원 선을 달성하고 남성 근로자는 ‘30~34세’에 달성했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 임금 감소 역시 빨리 찾아왔다. ‘35세~39세’에 평균 임금 3967만원을 기록하며 이후 ‘60세(2,524만원)’까지 점차 하락한다. 남성 근로자의 경우 ‘45 ~ 49세’에 평균 6051만원을 기록한 후 ‘50대’에는 5천만원 선에 머물렀다. ‘60세 이후’는 평균 3745만원으로 임금 감소의 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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