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경 대학 취업·창업 평가] 목포해양대, 특화 전공으로 취업률 1위… 창업 부문 강자는 ‘한양대’

입력 2019-12-04 16:51
수정 2019-12-05 15:01

② 취업·창업 순위 분석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대학 취업률 순위는 ‘전공의 특화성’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창업 부문에서는 한양대가 전체 5개 평가 기준 중 4개 부문에서 5위 안에 들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했다.

취업률 어떻게 산정하나

본 평가에서 활용한 취업률은 2018년(2017년 12월 31일 기준), 2017년(2016년 12월 31일 기준)이다. 취업자는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자, 해외 취업자, 농림어업종사자, 개인창작활동 종사자, 1인 창(사)업자 프리랜서가 해당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교내 취업자의 경우 취업대상자의 최대 3%까지만 인정했으며, 초과인원은 분모, 분자에서 제외했다. 유지취업률은 취업 통계 조사일 기준 직장건강보험 가입자 중 일정 기간 가입자로 유지되고 있는 비율이다. 이번 조사는 취업 후 11개월 기준 데이터다. 건강보험 및 국세DB연계 취업자는 입학당시 기취업자를 분모, 분자에서 제외했다.













목포해양대·한국기술교육대, 취업률 1·2위

‘유지취업률’ 순위와는 불일치하는 한계도



목포해양대가‘2019한경대학취업·창업평가’취업률부문에서1위를 차지했다.목포해양대는‘해양산업’이라는특화한전공덕분에취업률성과가 꾸준히다른대학대비상위권에오르고있다.박성현목포해양대총장은올 초“앞으로도졸업생진로개척을위해대학구성원모두가한층더노력하겠다”고말했다.





2위는한국기술교육대였다.다음은목포가톨릭대,을지대,예수대순이었다.목포가톨릭대는간호학과와유아교육과에특히특화해있다.목포가톨릭대간호학과는전공과더불어다양한비교과프로그램을운영하면서매년100%의간호사국가시험합격률을유지하고있다.이들중80%가종합병원등에임상간호사로취업하고보건교사,간호직·보건직공무원으로도진출하고있다.유아교육과졸업생역시전국가톨릭부속유치원등에합격해 100%에가까운취업률을보이고있다.





예수대역시간호학부관련취업프로그램을다양하게운영하고있다.간호학부맞춤클리닉,실전모의면접,산업체(서울소재대형병원)탐방,사회복지학부시너지멘토링인턴십등이있다.





그러나유지취업률부문은결과가약간달랐다.유지취업률은직장건강보험 가입자중일정기간가입자로유지되고있는비율이다.일반취업률보다‘지속성’에초점을맞춘평가지표라는점에서일자리의질을판단하는데유용하다.이부문1위는한국교원대였다.이어성균관대,고려대,한국항공대,서울대순이었다.



△ 한양대기업가정신데이에서열린창업강좌수강생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한양대, 창업 5개 부문 중 4개 상위권

대학창업의주인공은한양대였다.한양대는학생당창업전용공간규모점수를제외하고창업학생수(1위),학생당창업지원액(3위),창업강좌이수학생비율(4위),비교과창업활동참여율(4위)부문에서모두고르게높은성적을거두며좋은성과를냈다.





여기에한양대에리카캠퍼스도힘을보탰다.창업강좌이수학생비율부문에서4.53점으로전체2위를 기록했고창업학생수역시7위로,이부문에서1위인한양대서울캠퍼스와함께10위권안에들었다. 한양대는전문기술력을자랑하는교원창업역시교원창업자10명으로전체대학중5위에올랐다.





한양대의대표창업교육프로그램은2012년처음개설한‘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다.예비창업자또는초기창업자를대상으로하는이프로그램은현재까지 수료생658명중53%가창업해,누적매출2439억원달성및1350명고용창출성과를냈다.특히올해는소셜벤처특화형교육과정을추가로개설해창업자맞춤형교육을제공한다.





글로벌진출도지원한다.한양대는미국실리콘밸리, 뉴욕,중국상하이등에글로벌창업거점센터를구축하고혁신스타트업을지원하고있다.전세계에서활동중인동문 선배들을주축으로한‘글로벌스타트업멘토단’3기,한-베트남스타트업지원교차사무소,현지액셀러레이터와연계한글로벌액셀러레이팅프로그램도운영중이다.





이밖에도창업지원단은중소벤처기업부의초기창업패키지,예비창업패키지,실전창업교육등정부지원사업주관기관에꾸준히선정되고 있다.이를통해매년최대1천만원의사업화지원금,창업공간및기자재등을지원하고있다.약73억원규모의투자펀드를운용하는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한양엔젤클럽등외부투자네트워크와도연계해창업을돕는다.





국민대, 창업 마인드 및 실전 창업교육 강화에 매진

창업학생수부문은한양대에이어영남대가2위를차지했다.다음으로는인천대(11.39점),고려대(11.3점),국민대(10.62점)순이었다.





국민대는최근학생의창업활성화를위한창업마인드교육및실전 창업교육을강화하고있다.이에따라다양한창업강좌를개설하고확대운영해전체창업교과목수도2016학년도33개에서2017학년도 34개,2018학년도37개로늘었고이수자수역시2016학년도4777명에서2017학년도에6668명으로대폭상승한데이어2018학년도에도 수를 6913명으로계속늘었다.특히창업기업매출액이2018년8685만원에서2019년 15억5521만원으로크게뛰면서이같은결과를낸것으로보인다.





학생당창업전용공간규모가가장큰곳은동명대였다.다음은대구한의대,광운대,창원대,동서대순이었다.창원대는2018년국립대학육성사업과자율개선대학에선정된데이어2019년대학혁신지원사업,LINC+2단계등에선정되며관련사업을지속적으로적극추진하고있다.





창업강좌이수학생비율은호서대가가장높았다.다음한양대에리카캠퍼스,중부대,한양대,국민대순이었다.비교과창업활동참여율은루터대,한동대,건국대 글로컬캠퍼스,한양대,예수대순이었다.



교원창업의 최강자 서울대, 기술의 힘 연세대·KAIST

일반창업만큼중요한게4차산업혁명을이끌어갈기술창업이다.2019년대학알리미의공시를기준으로,우수한기술력을보유한교원창업부문에서,교원창업자수로는서울대(21명)가1위를차지했다.이어백석대(18명),울산과학기술원(12명),성균관대(11명),부경대(10명)순이었다.

서울대는특히자본금과매출액부문모두에서압도적1위를차지했다.이학교는총11억8100만원을자본금으로투자해2위인성균관대(9억8500만원)에비해크게앞섰다.동시에또같은기간4억2995만원을벌어들였다.교원창업매출액2위는조선대(3억692만원),3위는부경대(2억752만원),4위는충남대(1억9059만원),5위는명지대(1억8420만원)였다.

특허등록부문에서는한국과학기술원이국내외모두1위에올랐다.이학교는국내특허등록수772개,해외161개를기록했다.서울대는해외등록특허수가150개로2위에올라,1위한국과학기술원에다소밀렸다. 국내등록출원수역시594개로전국대학중3위에올랐다.한국과학기술원(772개)은국내등록출원수도1위였다.연세대도617개로2위를차지해대학창업강자로서의면모를과시했다.

특히연세대창업지원단은1998년중소기업청의창업보육센터(BI)를시작으로,2011년창업선도대학에선정된이래전국창업선도대학중몇안되는‘최우수등급’단골학교로꼽히고있다.또2016년부터교내에서대규모‘스타트업채용박람회’를열고청년들의스타트업에대한인식제고에앞장서고있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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