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타트업 50] 변호사와 의뢰인 이어주는 ‘로톡’으로 소송관련 정보 비대칭 해결

입력 2019-07-22 15:33

연세대 스타트업 CEO 50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경영·법학 01학번, 로스쿨 12학번)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로앤컴퍼니는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LawTalk)’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김본환(37) 대표는 “로톡은 법률문제가 생겼을 때 나에게 맞는 변호사를 찾아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대학에서 경영학과 법학을 복수 전공한 김 대표는 로스쿨에 입학하던 해에 창업했다. 법률서비스 시장의 정보 비대칭과 낮은 접근성이 사회적 문제라고 인식했고, 이를 유의미하면서 임팩트 있게 풀고 싶어서 2012년 7월에 로앤컴퍼니를 설립했다.

“2012년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변호사 수는 크게 늘었어요. 반면 엄격한 변호사법으로 인해 변호사들이 스스로 마케팅 할 수단과 공간이 제한적이었어요.”

2014년 2월 IT 기술을 활용해 변호사와 의뢰인을 이어주는 법률서비스 플랫폼인 로톡을 출시했다. 로톡은 상담사례와 변호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음에 드는 변호사와 △15분 전화상담 △30분 방문상담 △050 전화상담 △온라인상담을 할 수 있다. 로톡에서는 변호사 서비스 요금과 수임료도 공개하고 있다.

출시 6년 차인 로톡은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한 달에 약 70만명의 의뢰인이 로톡을 방문한다. 지난 6월 기준 한 달 상담 건수는 7658건이고 누적 상담건수는 20만건을 넘었다. 최근 2년간 방문자수는 5배, 상담 수는 4배 증가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의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콘텐츠 확보를 꼽았다. “로톡은 20여만건이 넘는 상담 콘텐츠가 존재해요. 동영상, 법률가이드 등의 콘텐츠가 8000여건이 넘게 누적돼 있습니다. 앞으로 로톡 뉴스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법률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로앤컴퍼니는 앞으로 사업 영역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기존의 B2C 서비스를 B2B 서비스로 확대한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법률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법률 문서 자동 작성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로톡에서 계약서와 고소장 등을 무료로 쉽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 연도 2012년 7월

주요 사업 법률 플랫폼 로톡 운영

성과 누적 방문자수 1000만명, 누적 상담건수 20만건, 변호사 회원 1440명

jinho2323@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