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어디까지 가봤니?" 무더위를 날려줄 ‘오감 자극’ 이색 전시

입력 2019-07-18 15:56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 차수환 대학생 기자]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카페나 공공장소에서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로 실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은 전시회를 관람하는 것으로 시원하면서도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최근엔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방식의 이색 전시가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색 전시는 관람에만 그치치 않고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한여름, 오감을 짜릿하게 자극하는 세 가지 이색 전시를 소개한다.



시각을 자극하는 전시, 강남 가로수길 ‘인생사진관 시즌3’

누구나 한 번쯤 ‘나도 연예인처럼 프로필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기 마련이다. ‘인생사진관’은 친구와 연인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평생 소장할 만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이색 전시다. ‘인생사진관 시즌3’는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Fun, Attractive, Cute, Interactive, Unique 등 5가지 콘셉트별로 구획된 전시장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인생사진관 시즌3’ 포스터 (사진제공=‘인생사진관’ 홍보 사이트)



또한, 인생사진관 전시관에는 사진이 잘 나오도록 전문가용 조명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인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가족사진이나 커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삼각대 대여가 가능하다.

‘인생사진관 시즌3’는 7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강남 가로수길 ‘마크앤스페이스’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야놀자, 네이버, 소셜커머스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청각과 촉각을 자극하는 전시, 북촌 ‘어둠 속의 대화’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남녀 주인공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의 카페에서 청각과 촉각 등 서로를 감각으로만 알아가는 첫만남을 가진다. ‘어둠 속의 대화’는 ‘어바웃 타임’의 주인공들처럼 어둠 속에서 오직 감각에만 의존한 채 100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이색 전시다. 전 세계 110개 국가에서 진행 중인 이 전시는 어둠 속에서의 100분이 얼마나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인지 깨닫게 한다.



△‘어둠 속의 대화’ 포스터 (사진제공='어둠 속의 대화’ 공식사이트)



‘어둠 속의 대화’는 각자에게 주어진 지팡이와 로드 마스터라는 길잡이의 안내를 따라서 어둠 속의 산, 폭포, 시장, 카페 등을 거닐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전시의 백미는 평소 우리가 경험했던 것들을 시각을 제외하고 청각과 촉각으로만 체험할 때의 새로움이다.

‘어둠 속의 대화’는 종로 북촌에서 상시로 진행되는 전시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포스터 속의 ‘Switch off the sight, Switch on the insight’라는 문구처럼, 눈을 감고 마음의 눈을 떠, 보이는 것 그 이상을 보자.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전시 : ‘서울디저트페어’

‘서울디저트페어’에서는 수박과 망고로 만든 귀여운 디저트를 맛보며 더위를 날릴 수 있다. 디저트뿐만 아니라 해외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 푸드전’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서울금손페스티벌’까지 함께 선보여 다채롭다.



△ ‘서울디저트페어’ 포스터 (사진제공=‘서울디저트페어’ 홍보 사이트)



‘서울디저트페어’는 국내 최대 수제 디저트페어로 국내외 베이킹 소상공인과 학생들의 입점 신청을 받아서 수제 디저트와 세계 각국의 길거리 음식을 선보인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디저트와 세계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입과 코가 즐거워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디저트페어’는 강남구 학여울 SETEC에서 8월 1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티켓은 온라인예매와 현장판매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즐겁게 날려보자.

moonbl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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