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를 망치는 8가지 실수] 불합격생 공통점, 면접 준비가 늦다

입력 2019-07-18 10:15
수정 2019-07-18 10:23

자기소개서를 망치는 8가지 실수PART 3.

"자소서부터? 인적성부터?" 면접 준비는 왜 항상 늦을까.



[캠퍼스 잡앤조이=권준영 해커스아카데미 강남 대표 컨설턴트] 수시채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하반기 대규모 공채가 대졸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 보니, 취업 준비생들은 공채기간에 월별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지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전히 ‘취업전략, 자기소개서, 인적성 (ncs포함), 면접’ 총 4가지를 단계적으로 배치하는 전략을 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7월 취업전략관련 고민 △8월 자기소개서 3개 작성 △9월 자기소개서와 인적성 동시 준비 △10월 면접준비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준비 방식이 과연 공채 최종합격에 적합한 방법일까?

가장 적합한 월별 준비 방법을 고민 하기 전, ‘면접의 중요성’과 ‘면접 준비기간과 실력의 비례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다. 많은 학생들이 전형상의 합불결과를 공유하고 고민을 털어놓는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상반기는 6월, 하반기는 12월이 돼야 “면접을 미리 준비 해 둘 걸” “면접이 너무 어려워서 답이 안 나와요” “면접 준비가 너무 부족했어요”라는 면접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공채 wrap - up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공채에서 최종합격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면접에 꾸준한 시간을 투입하고 구조적으로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합리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면접은 준비기간과 실력이 비례한다는 특징을 공채 전형들 중 유일하게 가지고 있다. 첫째, 취업전략은 초기에 확정해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고민한다고 더 좋은 솔루션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자기소개서 역시 완성도와 지원숫자를 고려한 속도에서 많은 고민을 해야 하다 보니,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소개서 맥락을 확정한 이후에는 실력에 비례해서 상승한다고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인적성 역시 전공시험등과 같은 전문시험들과 달리 특정기간 (전문가에 따라 8~12주) 이후에는 실력이 비례해서 증가한다고 보기 쉽지 않다. 하지만 면접은 주요 문항에 대한 콘텐츠 준비부터 발화 이미지 점검, 그리고 본인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기출문항에 대한 준비 및 해당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특수 면접에 대한 준비 등 생소한 준비 맥락이 많다. 그러니 단기간에 준비하기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여전히 자기소개서나 인적성 단계에서 합격을 한 이후에 발생하는 각종 면접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 몇 번의 면접 기회가 와도 반드시 최종합격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준비를 입체적으로 해두는 것 자체가 공채 전형에서 차별화된 실력을 가지게끔 하는 중요한 기제가 된다는 점을 취업준비생들은 꼭 기억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단계별 준비가 아니라, 모든 공채 준비기간에 ‘+면접’을 가져가는 전략을 세우길 추천한다. 이제부터는 △7월 취업전략확립 + 면접 필수 질문 20개 정리 및 암기 △8월 자기소개서 선 작성 + 모의면접 10회 진행 및 불필요한 이미지 3개 이상 소거 진행 △9월 실제 지원 + 인적성 준비 + 특수면접 (pt면접, 토론면접 등) 기출 이해 및 풀이 △10월 인적성 준비 + 지원 희망기업 기출기반 콘텐츠 준비 및 모의면접 등의 단계로 준비해보는 게 어떨까? 최종합격 바로 직전 단계는 그 어떤 회사도 ‘면접’ 임을 잊지 말자.

권준영 (jykwon@joblab.co.kr)

前,SK,포스코 인사팀 / 해커스아카데미 강남 대표 컨설턴트 / 잡코리아 TV 대표 컨설턴트 / 취업방정식 잡랩 대표 컨설턴트 / 조선북스 기적의 시리즈 저자 / 중앙,한경,동아 등 신문칼럼니스트 / SBS CNBC, 채널A, 아리랑TV 뉴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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