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2020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결정됐다. 2019년 대비 2.9% 인상한 수치다. 이에 민주노총은 18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사람인이 성인남녀 3489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를 실시했다.‘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이 적절한지 여부’를 물은 결과,62.0%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 중 57.8%는 ‘최저임금을 더 인상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적절한 인상폭은 평균 7.2%로, 올해 최저임금에 적용해 8951원이라고 답했다.
인상폭이 더 커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물가 대비 인상률이 낮아서(5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1만원 수준까지 올라야 해서(30.0%)’, ‘현재 경제 상황/체질보다 낮아서(25.3%)’, ‘기업 입장만 고려된 인상폭이어서(25.3%)’, ‘최저임금이 올라야 근로자 연봉도 더 올라서(14.6%)’ 등을 꼽았다.
최저임금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자들의 31.0%는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1.2%는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들은 내년 최저임금이 더 인상돼야 한다는 비율이 높은 데 비해 기업들은 동결 또는 삭감을 원하는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287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도 최저임금 결정 방향’에 대해 묻자, ‘2019년 수준(835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47.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삭감해야 한다(30.6%)’,‘인상해야 한다(21.6%)’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의견은 인건비 부담이 크게 작용해 채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 기업의 80.3%는 올해 상승한 최저임금으로 ‘이미 인건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81.2%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역시 인건비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업 44.5%는 인건비 부담으로 ‘신규 채용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41.3%는 ‘채용을 취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계획대로 채용을 유지한다는 곳은 14.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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