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올 여름 휴가계획 있다’··· ‘9월 이후’휴가 작년보다 두 배 늘어

입력 2019-07-08 17:14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직장인 66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말8초’에 계획한 비율이 줄고 가을휴가를 선호하는 직장인이 늘었다.

여름휴가계획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78%가 “있다”고 답했다. 여름휴가를 계획한 직장인 비율은 ‘대기업(93%)’ 재직자가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88%)’, ‘벤처, 스타트업(79%)’, ‘중소기업(78%)’, ‘중견기업(71%)’이 뒤를 이었다.

예상 휴가 기간은 ‘7월 다섯째 ~ 8월 첫째 주(22%)’가 1위로, ‘9월 이후(14%)’, ‘8월 둘째 주(13%)’ 순이었다. 7월 말에서 8월 초가 휴가의 절정인 가운데, 작년 이 기간에 여름휴가를 희망한 비율이 약 12% 줄었다. 반면, 작년 ‘9월 이후’에 휴가를 가겠다는 비율은 6.7%에서 2배가량 늘었다.

앞서 여름휴가계획이 없는 22%의 응답자에게 이유를 묻자 ‘비용부담(29%)’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수기가 지나고 갈 것(28%)’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또한 기업 규모에 따라 휴가일정과 계획이 차이를 보였다. 먼저 ’7월말~8월초’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비율은 ‘중견기업(26%)’과 ‘중소기업(24%)’ 재직자에게서 가장 높았던 반면, ’9월 이후’를 선택한 직장인은 ‘벤처, 스타트업(35%)’과 ‘대기업(22%)’에서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재직자(20%)’는 ‘8월 둘째 주’를 선호했다.

휴가계획이 없는 이유도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재직자는 ‘성수기가 지나고 갈 것(75%)’이라고 대답한 것에 반해, 중소기업 및 벤처. 스타트업재직자는 ‘비용부담(각 31%, 50%)’이라고 답했다. 공공기관재직자는 ‘일정부담(33%)’을 이유로 들었다.

hsun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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