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올해 40주년을 맞은 호텔신라는 삼성그룹의 호텔 및 면세점 운영 기업이다.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서비스 유통 기업으로 자리잡은 호텔신라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부진 사장의 지휘아래 내실 있게 성장해온 호텔신라는 두 개의 사업 부문인 호텔과 면세 사업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호텔부문은 세계적 비즈니스 호텔 서울신라호텔과 럭셔리 리조트 제주신라호텔을 통해 호텔신라만의 품격있는 서비스를 인정 받았다.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2015년 국내 첫 5성 호텔로 선정되면서, 국내 럭셔리 호텔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여기에 2013년 출범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가 더해지면서 호텔신라는 국내 호텔 산업을 이끄는 리더로서 자리매김 했다. 호텔신라는 광화문, 역삼, 해운대, 제주 등 국내 주요 거점에 11개 신라스테이를 운영하며 넓은 객실과 보다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신라스테이는 오픈 3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역량과 브랜드 파워 바탕으로 글로벌 도약 꿈꿔
호텔신라는 40년 동안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세계적 호텔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텔신라는 먼저 오랜 기간 인정 받아온 시그니처 서비스를 근간으로 ‘더 신라’, ‘신라 모노그램’, ‘신라 스테이’ 등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해외 호텔 투자사들의 요청을 받아 위탁경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글로벌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2006년 중국 쑤저우에 있는 진지 레이크 신라호텔과 20년간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글로벌 확장을 계속 진행할 계획인 신라호텔은 올해는 베트남 다낭, 2021년에는 미국 세너제이를 비롯 동남아시아, 중국 등 해외 10여곳으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아시아 3대 국제공항 면세점 체제 완성한 신라면세점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 사업을 담당하는 Travel Retail(TR)부문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호텔신라를 이끌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부터 토산 브랜드까지 폭넓게 갖춰 국내외 여행객들의 선호를 받고있는 신라면세점은 서울점, 제주점, 인청국제공항점을 넘어 해외면세점 다섯곳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아시아 3대공항이라 불리는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동시에 면세점을 운영하는 최초의 면세 유통 기업이 됐다.
현재 해외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화장품 향수 분야 세계 최대 사업자로 자리 잡은 호텔신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면세 유통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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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호텔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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