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부모님께 못하는 말 1위 “사랑해요”···최고의 효도는 '취업(21%)'

입력 2019-05-08 14:21



[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대학생들이 평소 마음에는 있지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 1위로 ‘사랑해요’를 꼽았다.반면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은 1위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였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8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생 87.8%가 ‘평소 마음에는 있지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마음에는 있지만 잘 하지 못하는 말 1위로 ‘사랑해요(42.5%)’를 꼽았다. 이어 ‘사실 저 힘들어요(16.3%)’, ‘고마워요(11.2%)’, ‘행복하게 해드릴게요(5.8%)’, ‘죄송해요(5.5%)’, ‘제가 더 잘할게요(5.2%)’, ‘엄마아빠가 최고에요(3.6%)’ 등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 주로 꼽혔다.

반면 대학생들은 ‘평소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도 있다(72.2%)’고 답했으며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 1위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32.2%)’였다. 이어 평소 건성으로 내뱉는 ‘네~(16.4%)’, ‘아 쫌!(14.8%)’, ‘아 몰라요(11.2%)’, ‘이따가요(8.9%)’가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대학생들은 그 어떤 말보다 ‘부모님의 웃음소리를 듣고 싶다(18.3%)’고 답했다. 이어 ‘엄마아빠는 항상 네 편이야(13.9%)’, ‘우린 너를 믿는단다(10.9%)’, ‘사랑한다 우리 아들(딸)(9.9%)’, ‘다 괜찮아(9.0%)’가 뒤를 이었다.

한편 대학생들은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로 ‘취업(21.3%)’을 꼽았다. 이어 ‘좋은 학점으로 장학금 받기(17.3%)’, ‘내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기(17.2%)’, ‘부모님과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내기(11.1%)’, ‘살가운 아들딸이 되어드리기(10.8%)’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yeol041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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