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19개 자치구서 활동할 ‘청년예술인’ 109명에게 6억 5천만 원 지원

입력 2019-05-02 11:57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곳곳에서 활동할 청년예술인을 지원하는 ‘서울청년예술단×OO구’를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 내 19개 자치구에서 활동할 청년 창작자와 기획자 109명을 선발하며 총 6억 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서울청년예술단×OO구’는 2017년부터 시작된 청년예술지원사업 ‘서울청년예술단’의 기획형 지원사업으로 각 자치구 문화기관과의 협업이 특징이다. 신진 청년예술인을 발굴하는 동시에 이미 인기있는 특정 동네에서 벗어나 서울의 다양한 지역과 연계해 예술인들의 대안적 성장 경로를 모색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예술인은 창작을 이어가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치구 문화기관과 지역사회 관계자,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예술가들과 교류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이나 공연장 등의 한정된 발표 공간을 넘어선 포괄적 지역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작업을 확장할 수 있다.



‘서울청년예술단×OO구’는 39세 이하의 청년 창작자와 기획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청년예술인은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월 70만 원의 활동비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사업비 300~1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각 지역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회의, 연습, 네트워킹,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자치구 내 문화시설 공간도 지원된다.

선정된 예술인은 자치구가 선정한 이슈에 따라 자체 기획 또는 자치구와 협력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각 도시변화 프로젝트(강남구)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예술실험(관악구) △유흥과 상권으로 대표되는 지역의 일상발견(광진구) △홍릉 은행나무길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동대문구) △국악 중심지 익선동의 정체성 찾기(종로구) △예술거점을 마련하지 못한 청년예술가의 비상구 찾기(송파구) 등을 주제로 활동할 예술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원내용과 신청대상은 자치구 별로 다르며, 세부요건은 서울문화재단과 각 자치구 문화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은 5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중구 다동에 위치한 CKL 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사업설명회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서울청년예술단×OO구’에 참여하는 각 자치구의 주요 이슈를 들을 수 있으며, 담당자와의 개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역 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예술인들이라면 해당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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