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1.2%, 이직 위해 스펙 쌓는다···'자격증' 취득이 가장 많아

입력 2019-04-25 13:58



[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고용의 안정성이 흔들리면서 직장인이 되어서도 전문성 확보를 위한 스펙 쌓기는 필수가 됐다.

사람인이 직장인 474명을 대상으로 ‘직장 입사 후, 스펙 준비 현황’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72.8%가 ‘직장인이 돼서도 스펙을 쌓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준비하는 스펙으로는 ‘자격증(58.3%, 복수응답)’이 꼽혔고 이어 ‘업무 관련 직무교육 이수(43.8%)’, ‘외국어 회화 능력(35.9%)’, ‘공인 어학 점수 취득(25.8%)’, ‘PPT, 엑셀 등 보고서 스킬(25.8%)’, ‘학사, 석사 등 학위 취득(MBA 포함)(11.3%)’ 순이었다.

작장인들은 스펙을 쌓기 위해 한달 평균 18만원을 지출했다. 연간 216만원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직장인이 되어서도 스펙을 쌓은 가장 큰 이유는 ‘이직을 위해서(61.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성 확보를 위해(57.4%)’, ‘고용 불안 등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44.3%)’, ‘연봉 인상, 승진 시 필요해서(40.9%)’가 뒤를 이었다.

스펙 준비는 ‘관련 서적을 통해 독학(57.1%)’ 한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영상 등 온라인 교육(55.4%)’, ‘학원, 강습 등 오프라인 교육(44.6%)’, ‘동호회 등 스터디(11.6%)’, ‘사내 교육(10.7%)’, ‘대학원 진학(7.0%)’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주로 퇴근 후 시간을 이용(71%, 복수응답)해 필요한 스펙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주말·휴일(48.4%)’, ‘자투리 시간(28.4%)’, ‘출퇴근길(10.7%)’ 등의시간 활용도가 높았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스펙 쌓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입사 후 쌓은 스펙은 ‘좋은 조건으로의 이직(53.7%, 복수응답)’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연봉 향상(33.3%)’, ‘인맥 형성(18.1%)’, ‘승진(17.8%)’, ‘스카우트 증가(12.4%)’ 순이었다.

yeol041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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