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뉴비(Newbie) PD들이 말한다, “스타트업에 입사하고, 성장한다는 건…”

입력 2019-03-20 10:40
수정 2019-03-21 09:34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와디즈 리워드사업실의 PD들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좋은 제품들을 발굴해서 와디즈에서 성공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아·아동부터 반려동물, 패션, 푸드 등 상품의 카테고리도 매우 다양하다. 각자 다른 카테고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입사 1년차 동기인 PD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그녀들의 이야기에는 성공적인 취직 비결부터,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까지 진솔하게 담겨있었다.



△ 강혜원(29)·장지이(31)·최수현(27) 와디즈 PD.



각자 어떤 카테고리를 맡고 있나.

장지이 PD "회사가 당신은 이것만 하라고 규정하지는 않아서 반려동물, 뷰티, 교육, 키즈 등 전방위적으로 맡고 있다."

최수현 PD "패션·잡화 쪽을 맡고 있다. 구스다운 패딩부터가방, 신발 등 다양하다."

강혜원 PD "푸드를 맡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푸드에테크가 결합된 식사대용식이 인기였는데 올해는 보리굴비, 새우장 같이 원물에 가까운 것들이 인기가 많아서 범위가넓어지고 있다."

와디즈를 선택한 이유와 입사과정이 궁금하다.

최수현 PD "인턴이랑 아르바이트 경험이 굉장히 많았는데 여러 곳에서 일해보니까 내가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 기준이 생겼다. 일단 출퇴근 복장과 시간이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회사, 또 내가 배울점이 많은 사람들과 일하고 싶었다. 와디즈 채용 설명회에 갔다가 실장과 부대표가 굉장히 화기애애하게 영상통화 하는 모습을 봤다. 직급에 관계없이 친밀한 분위기에 마음이 열려서 지원서를 냈고 합격했다. 입사하기 위해서 회사와 관련된 글과 기사는 전부 봤던 것 같다. 면접볼 때 환하게 많이 웃도록 노력했고, 입사 후에 들어보니 밝아서 뽑혔다고 하더라. (웃음)"

강혜원 PD "같은 업계의 타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와디즈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상품 소싱을 하다보면 수익을 내기 위해서 무리하게 수수료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와디즈는 원칙적으로 그런 일을 하지 않고 상호신뢰에 지향점을 둔 것이 좋았다. 입사는 푸드 MD 업무를 경험했던 점이 매우 좋게 평가 받아서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면접 준비를 위해서 네이버에서 관련 기사는 다 프린트해서 보고, 관련 동영상도 많이 봤다."

아직은 뉴비(Newbie)에 가까운데, 직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나.

최수현 PD "새로운 브랜드를 찾는게 취미라 무조건 캡처한다. 소싱을 해야하는 직무에는 잘 맞는 취미라 그간 혼자 쌓아온 보따리 풀어야겠다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거랑 와디즈가 유저가 좋아하는 거랑은 차이가 있더라. 이제는 보다유저들을 중심으로 탐구하고 있다."

강혜원 PD "성공한 프로젝트랑 실패 프로젝트를 무조건 찾아서 봤던 것 같다.상품을 더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어떤 이벤트를 해야할지, 어떤 톤으로 설명할 것인지 가닥이 잡히더라."



△ 와디즈 패션잡화 카테고리에서 진행중인 위안부 할머니 기억하기 프로젝트.(사진=와디즈 홈페이지)

지금 직무는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장지이 PD "고정관념이 없어야 한다. 뭐가 잘 나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웃음)우리를 MD가 아니라 PD라 칭하는 것은 더 넓게 기업의 가치까지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 제품만을 보고 소싱을 하는 것은 MD의 역할이고 PD는 해당 기업에 판매하는 제품이 딱 하나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기업을 이끄는 대표의 가치와 철학이 좋다면 장기적인 성장 동반자로 여길 수 있어야한다."

강혜원 PD "일을 하다보면 불가항력에 의한 위기 상황이 생긴다. 이때 당황하지 않고 돌파구를 잘 찾아 능란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와디즈에 입사하고 싶은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지.

장지이 PD "스타트업은 성장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정점이다. 일을 편하게만 하고 싶다면 맞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자율출퇴근제 이야기를 하면 모두 부러워하는데, 자유에는 책임이 반드시 따른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최수현 PD "생각보다 입사하기 까다롭다고 느낄 수도 있다. 효과적으로 입사준비를 하려면,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활동과 경험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말하거나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강혜원 PD "자기가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아는 사람은 면접관의 눈에도 보인다. 스스로 명확하게 일을 해야하는 이유와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 자연스레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그러니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없다고 너무 낙담

하지 않았으면 한다."

moonblue@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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