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하고, 소년원에서 근무하는 특별한 9급 공무원 직렬은?

입력 2019-03-18 03:08
수정 2019-03-18 11:19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 진민현 대학생 기자] 9급 공무원 준비에 매년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올해 9급 공채는 모두 4987명을 뽑으며, 행정직군 4350명 기술직군 63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23일 서류 접수가 끝났고, 4월 6일 필기 시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9만5322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은 39.2대 1로 예측된다. 이런 경쟁률을 뛰어 넘어 된 9급 공무원들은 어디에서 일을 하는 것일까. 알고보면 9급 공무원은 직렬에 따라 일의 영역과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아직은 사람들에게 낯선 직렬들을 알아봤다.

1. 마약수사직



△ 마약수사직은 매년 10명 내외만 뽑는 소수 직렬이다.(사진=한경DB)



현재 대한민국은 마약을 소유하는 것, 유통하는 것 자체도 모두 불법이지만 매년 마약을 소지하거나 마약을 직접 하는 행위들이 늘고 있다. 마약수사직의 주요 업무는 마약사건 조사, 마약 범죄사건 접수 처리, 마약 위험 구역 및 의심 구역 확인과 단속 등의 일이다. 피의자 심문, 사건 조사, 수사 보고서 작성도 담당한다. 마약수사직의 근무지로는 법원, 지방경찰청, 법무부 검찰국, 경찰청 마약수사부 등이나 공항, 항구, 각 지방 검찰청 등 활동 영역이 매우 넓다. 9급 공무원 마약수사직은 대체로 경쟁률이 높은 편이고 현재까지 채용 인원 또한 적다.

2019년 채용 인원 : 9명

2019년 경쟁률 64 : 1

시험과목

필수 3 : 국어, 영어, 한국사 | 선택 2 : 형법, 형사소송법,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2. 보호직



△ 보호직은 다른 직렬과는 다르게 특채가 있다. (사진=한경DB)

보호직은 보호관찰소에서 근무를 하며 보호 관찰을 받는 대상을 관찰, 처벌받은 대상을 지도 및 감독하는 업무를 한다. 또한 소년원에 있는 학생들이나 치료 감호소 등에서 근무하며 사회 내 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에 대한 행정 업무를 한다. 보호직은 특채도 있는데 사회복지, 임상심리, 전문상담 3개의 계열로 나뉜다. 각 계열마다 사회복지사 2급, 임상심리사 2급, 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이 있어야 특채 응시가 가능하다.

2019년 채용 인원 : 남 177, 여 77, 저소득 7

2019년 경쟁률 남 18.6 : 1, 여 42.7 : 1

시험과목

필수 3 : 국어, 영어, 한국사 | 선택 2 : 행정법, 형사소송법, 사회, 수학, 과학, 사회복지학

3. 방재안전직



△방재안전직은 2014년 신설됐다.(사진=한경DB)

방재안전직은 홍수나 지진, 태풍 등의 각종 재해를 막기 위해 생겼다. 따라서 방재안전직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재난이 일어나는 원인을 찾고 대응능력을 강화시키는 일을 한다. 방재안전직은 2014년 신설되어 2015년부터 국가직, 지방직 7급과 9급으로 채용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5급에서도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채용 인원 : 3명

2019년 경쟁률 197.6 : 1

시험과목

필수 5 :국어, 영어, 한국사,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

moonbl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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