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잡앤조이 1618=정유진 기자] 제1기 중소기업 원정대(이하 중기 원정대) 해단식이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한국경제신문 본사 3층에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최현정 교육부 사무관,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원, 김병일 한국경제매거진 하이틴 잡앤조이 1618 편집국장, 중기 원정대로 활동한 48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처음 구성된 중기 원정대는 중소기업을 올바로 알리고 긍정적 이미지 확산을 위한 소통 창구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에는 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매칭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48명의 중기원정대 학생들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활동했다. 전국 중소기업을 권역별로 나눠 견학한 후 방문한 기업에 대해 취재해 기사를 작성해 왔다.
중기 원정대는 전국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각 지역의 산업현장을 견학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기업 현장의 모습을 직접 취재하고 홍보함으로 정보 전달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장시진 군(금오공업고 1학년)은 “중소기업을 직접 탐방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며 “다양한 기업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기존 권역별 2회 견학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혜진(광주여자상업고 2학년) 양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지칭하는 히든 챔피언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었다”며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대한민국의 경제도 성장할 수 있고 그 중심에는 ‘우리(특성화고)’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민(부산여자상업고 3학년) 양은 “지역 중소기업 탐방을 통해 인식이 바뀌었다”며 “그동안 알고 있던 중소기업은 규모가 작고 급여와 복지가 대기업에 비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이번 탐방을 통해 중소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으며 이후 취업을 하게 된다면 중소기업의 문을 두드리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날 교육부는 4개월간의 활동을 마친 학생들을 포상하기 위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1명,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 1명, 한국경제매거진 사장상 1명, 우수 영상상 2명 등을 선발했다.한편, 중소기업 원정대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경제매거진이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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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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