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진민현 대학생 기자] 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어디로 여행가면 가장 좋을까. 먼 유럽부터 가까운 홍콩까지, 대학생들이 방학에 가기 좋은 여행지를 꼽아봤다.
△ 홍콩은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홍콩에서 따뜻한 겨울 보내기
홍콩은 휴양보다는 화려한 도시의 야경과 쇼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또한 한국에서도 멀지 않아 비행기 표 가격이 10~20만원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 대학생들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이다. 겨울에 홍콩을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추운 겨울 날씨와는 달리 평균 영상 15도 정도를 유지하여 따뜻하기 때문이다. 연초의 경우 쇼핑몰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기기에 더욱 좋다.
△ 세계 3대 일몰지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
한겨울에 즐기는 한여름의 해양스포츠 코타키나발루
한겨울에 따뜻한 나라에 가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경험은 두 배로 짜릿하다. 가까운 곳에서한여름의 날씨를 느끼고 싶다면 말레이시아에 속한 코타키나발루가 적격이다. 도시이지만 휴양지로도 유명한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일몰지로 유명하다. 다만 10월부터 2월까지 우기이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서는 일몰을 제대로 보기 힘들 수도 있겠다. 그래도 코타키나발루의 우기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소낙비와 같은 스콜이 내리기 때문에 여행 스케줄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만약 코타키나발루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반딧불이 투어를 추천한다. 수많은 반딧불이가 아름답게 춤추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 싱가포르에 가는 이유가 된 호텔, 마리나베이샌즈 전경.
가장 핫한 여행지에서의 휴가 싱가포르
말레이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이다. 특히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은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최고의 관광명소다. 호텔 앞에는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 상을 비롯하여 싱가포르의 핵심 관광지가 있기 때문에 호텔 근교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 코스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는 껌, 담배 등의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국가이니 싱가포르에 방문한다면 각별히 주의하자.
△ 스위스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융프라우 산악 열차.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스위스와 이탈리아 집중 탐구
긴 방학동안 유럽을 일주하는 배낭여행을 생각하는 대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많은 나라를 한꺼번에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정말 가고 싶은 나라 2개 정도를 콕 찝어 가는 것도 유럽을 보다 깊게 즐기는 팁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먼저 접해 볼 유럽 국가로는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추천한다. 먼저 스위스는 아름다운 자연이나 조용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나라다. 융프라우 산악 열차를 타고 올라갈때를 비롯 어디서든 아름다운 스위스의 풍경에 감탄하게 된다.
△중세시대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의 조화가 신기하면서도 아름다운 이탈리아.
스위스와는 또 느낌이 다른 이탈리아는 고전적인 양식이 그대로 드러나는 중세시대 건축물들이 많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로마나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소멸된 도시 폼페이를 거닐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탈리아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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