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그리기부터 김장체험까지…지역봉사 나선 대학들

입력 2018-11-28 16:08
수정 2018-11-28 18:32

연세대26일 김치 담궈,서대문구 지역에 나눔

가천대 주말 활용 성남 임대아파트 벽화 그려



△연세대 학생들이 26일 오전 신촌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열린 ‘김장체험 및 나눔’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세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연세대와 가천대 학생들이 각각 지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연세대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김장한 뒤 지역사회와 나누는‘김장체험 및 나눔’ 행사를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학 총장을 비롯한 연세대 실처장단 및 직원, 재학생, 홍제동 봉사단 등 다양한 교내외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만들어진 김장김치는서대문구의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배분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서대문구청을 통해 김치 중 300여 포기를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가천대 예술대학 학생들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임대아파트에서 벽화를 그리며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예술대학 학생들이 성남시 야탑동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를 방문해 벽화그리기 재능기부활동을 폈다.

이번 벽화봉사는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하고 싶은 아파트 주민들의 요청으로 시행됐다. 봉사활동에는 예술대학 소속 회화, 디자인, 작곡, 체육 전공 학생45명이 참여했다. 벽화봉사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주말을 활용해 4일간 펼쳐졌으며, 중탑종합사회복지관과 목련주공관리소 공동 주관으로 시행했다.

가천대 학생들은 밝은 느낌을 주기 위해 해바라기, 코스모스, 기차 등을 벽에 그렸다. 아파트 주민들은따뜻한 차와 귤, 김밥, 간식 등을 전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봉사에 참가한 박민수(가천대 회화·3) 씨는 “이른 추위와 심한 미세먼지로 힘들었지만,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을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가천대 예술대학 학생들은 지난 2015년부터 초등학교, 공영주차장,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광주 광지원초등학교를 방문해 벽화 봉사를 했다.

jinho2323@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