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면접 대비법] 현대차그룹 “경험 통한 직무역량 평가, 5대 신사업 숙지 포인트”

입력 2018-10-25 11:09



△현대차그룹 채용설명회 현장. 현대차그룹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스펙보다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평가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차에 걸쳐 면접을 진행한다. 1차 면접은 핵심역량면접과 직무역량면접으로, 2차 면접은 종합면접과 영어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 전형별로 세부유형을 살펴보면 핵심역량면접은 제출한 자기소개서 내용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한다.

직무역량면접은 제시된 문제 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솔루션을 발표하는 PT 면접으로 진행된다. 일반직 지원자는 그룹토의(GD)면접을, 연구개발직 지원자는 PT 면접을 치른다.

2차 면접은 영어면접과 임원면접으로 진행된다. 영어면접은 원어민과 실제로 대화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영어면접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떨지 않고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영어회화 시험 때 답하는 문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0초 스피치, ‘왜 입사해야 하는지’ 목표 전달

현대차그룹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스펙보다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평가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에 적은 경험과 지식이 지원 직무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해외 인턴십을 했다면, 그 과정에서 배운 노하우나 지식이 지원 직무에서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직을 대상으로 하는 GD 면접은 팀장급의 실무 면접관이 개별적으로 질문을 한다. 답변은 논리적인 근거를 확실히 제시하는 것이 좋다. 연구개발직 지원자의 PT 면접은 지원 분야에 대한 전공 지식을 묻는다. 자료 해석 형식의 문제로 이뤄져 있다.

임원면접은 ‘다대다’ 면접의 형태다. 각 분야의 임원들이 면접관으로 배석한다. 이 면접은 인성과 직무역량 전반을 질문 한다. 그동안 준비해 왔던 것을 종합 평가하는 과정이다. 100초 스피치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대자동차에 왜 입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명확히 말하는 것이 좋다. 그에 따라 어떠한 준비를 했고, 계획을 말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차량전동화’ ‘스마트카’ 등 5대 신사업 숙지해야

현대차그룹의 인재상은 ‘도전’, ‘창의’, ‘열정’, ‘협력’, ‘글로벌마인드’다.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 현대차그룹에 부합하는 인재임을 보여줘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저는 도전적인 인재입니다”라고 주장했다면, 면접관에게 근무하면서 도전적인 과업을 수행할 수 있겠다는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인재상을 증명하기 위해 없는 경험을 지어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본인의 실제 경험을 본인만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면접관을 설득할 수 있다.

현대차가 당면한 최신 이슈 파악도 필수다. 이를 지원 직무 관점에서 재해석해 본인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히는 연습이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이 5대 신사업 분야로 꼽은 차량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은 숙지해야 할 주요 포인트다.

현대차그룹 면접 기출

본인의 단점과 해당 단점을 극복한 경험에 대해 말해보라.

본인이 지원한 직무는 어떤 직무라고 생각하는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말해보라.

가장 기억에 남는 팀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보라.

3개월 이상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팀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가.

책임감을 발휘했던 경험에 대해 말해보라.

팀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반대 의견을 설득한 경험이 있는가.

협업했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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