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특별판] 현대차 면접 생존법

입력 2018-09-10 16:14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현대차는 올 하반기 6000명의 대규모 채용을 앞둔 만큼 입사를 꿈꿔온 지원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서류전형과 HMAT(인적성검사)를 무사히 통과해 면접전형을 준비한다면 아래 체크리스트를 숙지할 것.



1. 면접전형 파악하기

현대차는 2차에 걸쳐 면접을 진행한다. 1차 면접은 핵심역량면접과 직무역량면접으로, 2차 면접은 종합면접과 영어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전형별로 세부유형을 살펴보면 핵심역량면접은 제출한 자기소개서 내용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한다. 직무역량면접은 제시된 문제 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솔루션을 발표하는 PT면접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은 최종 면접이기 때문에 임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인성 위주로 평가하지만 직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

2. 직무역량 검증에 대비하기

현대차는 채용설명회를 통해 스펙보다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평가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이때 직무역량은 현직자가 갖추고 있는 수준의 전문지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지원자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통해 해당 직무에서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전형까지 왔다면 지원자의 스펙과 경험의 가치에 대한 1차 검증은 마친 상태이므로,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에 적은 경험과 지식이 지원 직무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해외 인턴십을 했다면, 그 과정에서 배운 노하우나 지식이 지원 직무에서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3.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임을 보여주기

현대차의 인재상은 도전, 창의, 열정, 협력, 글로벌마인드다.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 현대차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임을 보여줘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저는 도전적인 인재입니다”라고 주장했다면, 면접관에게 근무를 하면서 도전적인 과업을 수행할 수 있겠다는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인재상을 증명하기 위해 없는 경험을 지어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본인의 실제 경험을 본인만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면접관을 설득할 수 있다.

4. 기업 분석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현대차가 당면한 최신 이슈를 파악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지원 직무 관점에서 재해석해 본인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힐 수 있어야 한다. 현대차가 채용설명회에서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에 적합한 인재를 집중적으로 뽑을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3가지 키워드는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5대 신사업 분야로 꼽은 차량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도 숙지해야할 주요 포인트다. 기업분석의 방법으로는 첫째, 회사 홈페이지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한다. 둘째, 최근 1년간 보도된 기사를 통해 현대차의 주요 이슈를 체크한다. 셋째, 증권사에서 분석한 기업 리포트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재무정보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현대차 각 사업 분야의 실적과 전망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면접 기출문제

-본인의 단점과 해당 단점을 극복한 경험에 대해 말해보라.

-본인이 지원한 직무는 어떤 직무라고 생각하는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말해보라.

-가장 기억에 남는 팀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보라.

-3개월 이상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팀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가.

-책임감을 발휘했던 경험에 대해 말해보라.

-팀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반대 의견을 설득한 경험이 있는가.

-협업했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zinysoul@hankyung.com

도움말=김장수 더이룸컨설팅 이사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