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52%, 삼성·공기업 모두 합격 할 시 "공기업 선택하겠다"

입력 2018-04-26 10:39



- 응답자 중 삼성그룹·공기업 중복 지원 사례 과반 넘어

- 공기업가고 싶은 이유는 ‘안정적이라서’







[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삼성그룹보다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이 더 많아 화제다.

최근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 SDI, 삼성그룹 채용 등 삼성그룹 공채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서부발전, KT,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 공채도 진행 중이다.

KG에듀원에서 운영하는 ‘내일취업코칭스쿨’은 25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합격자 발표일에 맞춰 관련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자사 홈페이지 및 SNS를 바탕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설문 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총 556명의 응답자가 참여했다.

가장 선호하는 삼성 계열사를 묻는 질문에는응답자 중 44%가 ‘삼성전자’를 꼽았다. 이어 ‘삼성SDS’(14%), ‘삼성생명’(13%), ‘삼성물산’(12%),‘삼성SDI’(10%),‘기타’(7%)순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과 공기업을 중복해서 지원했나’란 질문에는 응답자 54%가 ‘그렇다’고 답했다.

중복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과 공기업 동시 합격 시 어디에 지원할 생각인가’를 주제로 별도의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2%가공기업이라고 답했고, 삼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8%,‘잘 모르겠다’(20%)로 조사됐다.

공기업을 선택한 응답자들을 위한 별도 설문 조사도 이뤄졌다. 공기업 선택 이유를 묻자, 54%가 ‘정년보장’을 꼽았다. 이어 ‘출퇴근 시간 보장’(17%), ‘사회적 안정’(13%), ‘안정적인 경영 환경’(10%), ‘기타’(6%)순이었다.

문용우 내일취업코칭스쿨 대표는 “대기업 공채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은 매년 높지만, 아직까지 공기업에 높은 메리트를 느끼는 사례가 많다”며,“특히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정년 보장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과 실질적인 지망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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