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절반 이상, "SNS 채용설명회, 시·공간 제한 없지만 성의 없는 답변 걱정돼"

입력 2018-04-10 14:51



[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최근 SNS를 활용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취준생은시·공간 제약이 없어 편리하지만 성의없는 답변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가 구직자 401명을 대상으로 ‘SNS 채용설명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구직자 10명 중 8명이 ‘SNS 채용설명회를선호한다’(80.1%)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시·공간 제한 없이 채용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어서’(64.5%), ‘나중에 다시 들을 수 있어서’(18.4%),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12.5%), ‘요즘 트렌드이자 새롭고 신선한 방식이라서’(4.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호하지 않는다’(20%)고 답한 이들은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성의있는 답변을 받기 어려울 것 같아서’(57.5%)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직접적인 소통 없이 기업 측의 일방적인 채용설명회가 될 것 같아서’(26.3%), ‘현장 참여자에게 주어지는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어서’(12.5%), ‘채용설명회라는 느낌이 안나서’(3.8%) 순이었다.

채용설명회 참여 경험에 대해서는 ‘참석한 적 없다’(49.1%), ‘오프라인(현장) 채용설명회’(35.7%), ‘SNS 및 현장 채용설명회 둘 다’(10.5%), ‘온라인(SNS) 채용설명회’ (4.7%) 순으로 집계됐다.

취준생이 채용설명회에서 제공받고 싶은 정보 및 혜택에 대해 묻자,‘현직자와의 직무 상담&취업 노하우’(22%, 복수 응답 가능)가 가장 많았고 ‘인사담당자와의 1:1 면담’(16%), ‘서류전형 시 채용설명회 참석자 우대 및 동점자에 있는 경우 우선 채용’(15.7%), ‘입사 전형별 tip’(14.7%), ‘채용설명회 참석 인증서’(13.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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