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기업 인사담당자는 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처럼 ‘노력형 천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420명을 대상으로 올림픽 스타 중 우리 회사에 입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유형을 묻자,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이 ‘최민정 선수와 같은 <노력형 천재형>(39.8%)’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화 선수 <맏언니형>(22.6%)’, ‘윤성빈 선수 <슈퍼맨형>(12.4%)’, ‘김민석 선수 <직진형>(11.4%)’, ‘차준환 선수 <꿈나무형>(9.8%)’, ‘임효준 선수 오뚝이형>(4.1%)’ 순이었다.
설문에 응한 기업 가운데 절반은 ‘업무 중 직원들의 올림픽 경기 시청을 암묵적으로 허용하고 있다(54.5%)’고 답했다. 이어 ‘암묵적으로 금지하고 있다(26.7%)’, ‘결승전 등 주요 경기를 단체로 TV로 시청하는 등 공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13.6%)’, 절대적으로 금지하고 있다(5%)’ 순이었다.
‘올림픽 경기 시청이 업무 집중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46.6%)’가 가장 많았고,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34.1%)’, ‘경기 시청으로 기분전환을 한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가 더 높다(23.3%)’순으로 집계됐다.
월드컵·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축제에 직원들 사기충전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한 적이 있는가를 묻자, 주로 ‘퇴근 후 회식자리를 마련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한다(47.2%)’고 응답했다. 이어 ‘추첨이나 경기 결과 맞추기 등을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29.2%)’, ‘다함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한다(21%)’, ‘경기 중계 시간에 간식거리를 제공한다(2.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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