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서울시교육청 지정 정보보안 분야 No.1 특성화고

입력 2018-02-08 15:14



[하이틴잡앤조이 1618=정유진기자] 학생들의 숨겨진 1% 재능을 찾아 99%의 헌신으로 키워가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행복한 삶을 준비해 주는 것이 목표인 한세사이버보안고는 서울시교육청 정보보안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오늘의 주인공인 최영은 양과 김세령 군은 IT에 관심을 두고 꿈을 키워나갈 고등학교를 찾아 보던 중 한세사이버보안고 탐방을 의뢰했다. 최 양은 해킹보안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며, 김 군은 게임개발자가 꿈이다. 학생들은 이번 견학 기회가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p>[오늘의 의뢰인]
<p>


<p>최영은(15)
<p>학교 행당중학교
<p>성적 50%
<p>장래희망 해킹보안전문가
<p>신청이유 IT특성화고를 알아보던 중보안관련 전공 과정이 잘 돼 있다는한세사이버고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
<p>김세령(15)
<p>학교 단곡중학교
<p>성적 10%
<p>장래희망 게임개발자
<p>
<p>신청이유 게임에 관심이 많고 장래 꿈이 게임 개발자이기 때문에
<p>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특성화고다. 1984년 7월 17일 고 정상봉 선생이 학교법인 윤당학원을 설립해 1994년 10월 5일 한세전산공업고등학교 설립인가를 받고 1995년 3월 2일 개교했다. 2008년 5월 30일 한세사이버보안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교훈은 ‘바른 마음 갖고 큰 사람 되자’다.

지난 1월 초 영하 12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와 함께 한세사이버보안고를 찾은 최영은 양과 김세령 군은 학교 탐방에 대한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학교에 대해 꼼꼼히 알아 볼 수 있고 교육 커리큘럼들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박정재 한세사이버보안고 교감은 영은 양과 세령 군을 따뜻이 맞아 주며 간단한 학교 소개와 더불어 부모님들이 궁금한 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최영은 양의 아버지 최일만 씨는 “그동안 특성화고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딸아이에게 추천해 왔는데 오늘 학교에 직접 와 둘러보고 교감 선생님의 설명까지 들으니 더 안심이 됐다.”며 흡족해 했다.

세령 군의 어머니인 이수진 씨는 “집과 가까운 IT특성화고도 있지만 이 곳 멀리 까지 찾아오게 된 것은 학교 설명회를 들은 여러 특성화고 중 가장 인상 깊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강혁순 교장은 “한세사이버보안고는 지난 2009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정보보안 특성화고로 지정, 승인 받은 학교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반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실전과 가까운 실습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고 있다.”며 “졸업 후에는 보안 산업을 비롯한 게임 관련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박정재 교감

한세사이버보안고의 지향점은.

우리 학교의 지향점은 ▲Creativity(창의성) ▲Intelligence(지성) ▲Variety(다양성)등 크게 세 가지다. Creativity(창의성) 관련 사업으로는 산학맞춤연계 인력 양성 사업, 전공관련 업체와 MOU체결, 취업지원관 사업운영, 취업 기능강화 산학협력, 일병행학습제 운영학교, 사이버가디언즈 사업 운영 등이 있다.

Intelligence(지성)를 대표하는 사업으로는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운영학교, 취업맞춤반3자협약(산업기능요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동행(동생행복도우미) 프로젝트, 전공관련 우수대학 진학, 작가(시인, 소설가)와의 대화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Variety(다양성)와 관련해서는 학생의 개성을 살리는 동아리 활동, 심리정서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 마포구 교육경비 지원사업 운영학교, 고교희망교실(학급, 동아리 운영), 중학생 정보보안 특별 프로그램 운영(IT인재 특별전형 연계), 수도권 중학생 정보보안 콘테스트 대회 개최 등이 있다.



입학전형과 커트라인은 어떻게 되는가.

우선 우리 학교는 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는 않는다. 유센서(U-sensor)네트워크보안과의 경우 입학생의 평균 성적은 상위 40~50% 내외며 해킹보안과는 30%, 게임과는 50% 수준이다. 유센서네트워크보안과와 해킹보안과는 각각 2학급이며 총 52명을 선발한다. 게임과는 1학급이며 모집정원은 남·녀 총 26명이다. 모집지역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이다.

학교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전공수업이 52%, 입문교과가 48%를 차지한다. 학과별 특성을 살린 전공 동아리로는 ▲네트워크 보안동아리 ▲시스템보안동아리 ▲스마트보안동아리 ▲게임개발 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도 병행하는데 미술체험프로그램, 템플스테이, 궁궐탐방 등이 대표적이다.

학과별 전공 관련 자격증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과 후 교과학습지도를 위해 다수의 대학생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특기적성 분야에도 참가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연세대, 홍익대, 서강대 등 국내 유수 대학 캠퍼스 투어도 진행한다.

취업과 진학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취업률의 경우 2016년도에 65%, 2017년도는 52%를 기록했다. 취업 기업이나 기관으로는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SK인포섹 ▲서울메트로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이 있다.

대학에 진학할 경우 한국외국어대, 국민대, 건국대, 경기대, 세종대, 홍익대, 명지대 등을 지망해 볼 만하다.

한세사이버보안고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우리 학교만의 가장 특화된 점은 학교와 기업 또는 학교와 기관 간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에 있다. ▲안랩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서울지방노동청 ▲한국산업기술대학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카스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리가 가르치는 전공 과목 관련 업체와 학생을 연결해 주자는 게 이 협약의 주요 취지다.

jinjin@hankyung.com 사진=김기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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