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면접 5가지 키워드...업종분석·예상질문·현직자 만나기·자신감 갖기

입력 2017-11-06 13:36
수정 2017-11-07 09:11





[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 면접도 전략이다. 주요기업에 합격한 입사 선배들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인·적성 검사 준비 못잖게 면접 준비를 할 것을 당부한다. 입사자들이 전하는 ‘합격하는 면접전략 5가지’를 정리했다.



1. 업종·회사·직무 분석을 하라

회사는 준비된 인재를 뽑는다. 지원자가 지원하는 회사의 산업과 기업 그리고 직무를 알고 있는지를 묻는 이유다. 단순한 기업분석보다 정치,경제,사회적 이슈를 분석한 후 이를 각 기업과 직무에 연관시켜 정리하는 것이 면접때 큰 도움이 된다. 회사의 최신 이슈가 궁금하면 자기소개서 문항을 살펴봐도 좋다. 롯데백화점 정우현 씨는 ”롯데 스펙태클 전형에서 제시된 주제는 그 기업들의 고민이 담긴 것“이라며 ”그 과제들을 분석해 면접때 제안한다면 면접위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닷컴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쇼핑 향상방안’ 롯데시네마는 ‘모바일 서비스 아이디어’ 등 고민을 스펙태클 과제로 냈다.



2. 자소서를 보고 예상질문 뽑고 답하기

면접위원들의 질문은 대부분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다. 따라서 지원기업에 대한 자소서를 바탕으로 어떤 질문이 나올지를 미리 뽑아 답변을 작성할 필요가 있다. 한화생명의 최성준씨는 ”자기소개서를 문장 단위로 나눠 면접때 나올 수 있는 예상질문을 만들었다“며 ”결국 예상질문 안에서 질문이 모두 나왔다“고 말했다. 예상질문과 함께 1분 자기소개, 지원동기, 입사후 포부, 본인의 장단점 등에 대해선 미리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동영상으로 찍어서 답변 속도, 억양, 자세, 눈빛 등 비언어적 요소도 연습할 필요가 있다. 비언어적인 요소가 언어적요소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3. 현직자와 직장 선배를 만나라

지원회사의 홈페이지를 보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학교,학과 등 현직 선배들의 리스트를 확보한후 직접 만나야 한다. 금융권 지원자라면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M의 문영웅씨는 ”현직자를 만나 면접위원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를 미리 파악한후 답변을 준비한다면 합격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회사의 선배를 만난다면 최근 회사 이슈, 지원분야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 사내 분위기 등을 질문을 통해 알아둬야 한다.



4. 면접은 자신감과 듣기다

면접때 자신감은 지원자를 빛나게 하는 최고의 무기다. 하지만, 자신감은 가지되 자만해선 안된다. 현대자동차 주올림 씨는 ”면접때 자신감있는 대답은 지원자를 빛나게 하지만 너무 자신감이 넘쳐 예의없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며 ”겸손함을 지닌 자신감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감있는 대답은 듣기에서 시작된다. 질문에 잘 대답하기 위해선 듣기가 우선이다. NH농협은행의 여성빈 계장은 ”면접의 핵심은 말하기가 아닌 듣기“라며 ”면접위원의 질문과 다른 지원자들의 대답을 주의듣기 들었기 때문에 적절한 말을 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5. 탈락은 합격을 위한 기회다

면접은 또 다른 면접합격을 위한 기회다. 면접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다음 면접을 위해 부족함을 준비하는 것이 지혜다. 3전 4기 끝에 현대차에 입사한 심창우씨는 “입사해 보니 동기중에는 3전 4기로 합격한 사람이 수두룩해서 놀랐다”면서 “매번 탈락때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웠더니 마침내 합격하게 됐다”고 말했다. 간절하면 결국 면접위원이 알아본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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