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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이틴잡앤조이 1618=정유진 기자]1950년 설립된 단국공고는 지난 3월 1차 ‘매직(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 학교로 선정됐다. 브랜드명은 ‘단합(檀合)’이다. 이는 단국공업고등학교의 첫 글자를 딴 ‘단’에 화합로 끝 글자인 ‘합’을 더한 의미다.
<p >이 학교는 매직사업 필수 과제인 ▲비전을 제시하는 학교를 비롯한 선택 과제인 ▲흥미롭게 경험하는 실전수업 ▲머물고 싶은 행복 공간 ▲이웃과 함께 하는 학교 ▲인성·기초학력 향상 지원 ▲성공적인 취업(사회 활동) 지원 등 6개 사업을 모두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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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ED 전문 특성화고 단국공고, 취업연계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이뤄져
<p >단국공고는 LED 전문 특성화고 답게 ▲조명 제어과 ▲조명 디스플레이과 ▲조명 신소재과 등 특화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조명 제어과는 전기 설계, 시공, 감리 등 전기 설비를 유지 보수할 수 있는 기술인을 육성하고, 조명 디스플레이과는 2D 및 3D 모델링 설계와 범용 공작 기계 및 CAM 가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기계제품을 설계하고 가공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운다. 또 조명 신소재과는 화학분석기기, 석유화학장치기기, 정밀화학장치기기, 화학첨구물기기의 원리 및 조작 능력을 길러 화학 공업 제품을 분석 및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인을 배출한다.
<p >이 학교는 일반 교실 수 15개와 동일한 15개의 실습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대비 전문 교과 교육을 위한 추가 실습실이 필요하다.
<p >특히 3개년 간 정원 충원률 100%를 달성하고 있지만 1차 모집 경쟁률이 미달 수준이다. 이는 신입생이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특성화고에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고에 진학하는 것이 불가능해 차선책으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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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학구열 거센 강남에 위치, 특성화고 인식 전환 필요
<p >학구열이 거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해 지역 내에서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2018학년도 신입생 확보를 위한 홍보 전략 및 예산 마련이 절실해 ‘매직’ 사업 지원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p >단국공고는 민병남 학교장 이하 학교 전체의 매직사업 추진 의지가 상당하다. 민 교장은 “전교직원의 교육 마인드 혁신을 통해 학생, 이웃과 함께 하는 교육 현장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교육 체제로의 확립을 위해 교육 환경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의 내실화, 산학 연계를 통한 지원을 확대하고 획일화 된 진로 경로 다양화를 위해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 >단국공고 최종순 실업교육부장은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 전환도 필요하지만 기존 입학한 신입생들이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학교가 아이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될 필요가 있다.”며 “중학생,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일반인들까지 우리 학교로 찾아와 3D 프린터 등을 사용해 보고 제작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웃과 함께 하는 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직사업은 교내 분위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가뭄의 단비 같은 정책”이라며 “취업을 위한 직업기초능력, 기초학습능력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제자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 교육도 병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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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매직사업 선정, 수업으로 참가하는 학생들 호응도 높아
<p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도 높다. 당장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기회와 예산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특성화고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한 영어 수업의 경우 ‘샌드위치 만들기’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장을 보는 과정부터 결과물을 직접 시식하고 집으로 포장해 갈 수도 있어서 실감나는 교육현장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최 부장은 “(매직 사업 이후로)학생들이 특히 좋아하게 된 실습이 3D 프린팅”이라며 “3D 프린터를 갖춰 놓았지만 재료가 비싸서 제대로 된 실습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예산 지원을 받아) 첨단 기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p >단국공고는 ‘매직’ 사업을 통해 학생 충원률을 100%로 유지한 상태에서 취업률 또한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현재 73%의 취업률을 2018년 80%, 2019년 85%, 2020년 90%까지 늘려 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이 학교의 취약점으로 분류된 직업기초능력 최저등급 학생 수 및 학업 중단 학생 수를 현재의 각각 15명, 5명에서 2020년 0명으로 단계적으로 낮춰나갈 전략이다.
<p >또 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동아리 작품 전시회실시 등 전공동아리 활동 강화, 다수의 자격증 취득 독려 등을 추진한다. 교원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 현장 CEO 및 인사담당자 초빙 연수, 중기청 및 교육청 관련 인사 특강, 산업 현장 직무 분석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p >jinjin@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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