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광탈, 당신이 놓치고 있는 것은?

입력 2017-10-18 16:53

[송진원의 자소서 클리닉]



[캠퍼스 잡앤조이=임현준베러유 취업컨설팅 수석 컨설턴트]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취업 시장이다. 하나쯤은 서류전형에서 합격할 줄 알았건만, 줄줄이 탈락이다. 하지만 여기서 좌절하고 포기할 순 없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서류전형 관련 액션플랜3에 대해 생각해보자.

액션플랜 1 : 자기소개서 내용 점검

서류전형에 탈락했다면, 크게 2가지 사항을 재점검해봐야 한다.

첫째, 자기소개서 각 항목을 통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제시했는지 여부다. 본인이 보기에는 훌륭한 자소서인 것 같지만 현직자가 봤을 때는 터무니없는 비즈니스 라이팅(Business Writing)일 수 있다. 서류전형에 자꾸 탈락한다면, 전문가 또는 현직자에게 리뷰를 부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명문대에서 우수한 학점을 받고 졸업했지만 서류전형에서 지속적으로 탈락한 취업준비생 A양을 만난 적이 있다. A양의 자소서는 형편없었다. 인사담당자가 보면 바로 불합격을 시킬 수 있는 요소가 여럿 보였다. 복리후생이 좋고 육아휴직을 활발히 해주는 일하기 좋은 회사라 지원했다는 등 금기시되는 문장이 눈에 띄었다.

액션플랜 2 : 이력서 점검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의 합이다. 이력서는 가장 중요한 경력/대외, 대내활동과 더불어, 당신이 어떠한 학력사항을 갖추었고 취미 또는 특기가 무엇인지 등을 기입하도록 되어있다.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따라 이력서의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다.

특히 취미 또는 특기를 보고도 인사담당자는 당신이 우리 회사에 맞는 인재인지 판단할 수 있는 재량이 있다. 이력 부분 또한 회사/직무에 매칭될 수 있게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액션플랜 3 : 마인드 점검





현직자, 인사담당자 그리고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취업 준비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다면 모두들 ‘마음가짐’을 꼽을 것이다.

보고서, 사람관계에 하루 종일 노출되어 있는 현직자는 ‘글’ 하나 만으로도 당신이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었는지, 세계관이 부정적이거나 피해의식이 있지 않은지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

글에서 부정적이거나 학생 마인드가 보이면 바로 읽지 않고 탈락시킬 수 있는 것이 인사담당자의 재량이다. 조직적합도가 의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의 마인드를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긍정적 태도 및 진취적인 태도를 갖춘 사람들의 인터뷰를 본다든지, 여러 자기계발 서적을 활용할 수 있다.

신림동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고시·취업학원에서 선정한‘필수 추천 문제집·도서’1위는‘시크릿’이라는 책이다. 과연 그 학원은 유명한 수험서적을 제치고 왜 그 책을 가장 먼저 추천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서류전형은 취업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블라인드 채용 등으로 취업가능성에 대해 그 누구도 명확한 답을 주지못하는 가운데, 서류전형 불합격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다.

남녀 TO에서부터 인사담당자, 평가자의 다양한 오류까지.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꿀 수 있는 것을 더 개선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가능성을 1%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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