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공채 지원자 유의사항 발표...‘자소서 베끼기 실격·승무원 학원 과장광고 주의’

입력 2017-08-01 16:24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의 서류 접수 마감이 몇 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이에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에 게재된 유의사항이 덩달아 화두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을 지망하는 취업준비생 모두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팝업창으로 유의사항을 알렸다. 팝업창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새로운 창이 생겨나 사용자의 이목을 끄는 기능이다.

‘객실승무원 지원자 주의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공고는 자기소개서, 지원사진, 승무원 학원 광고 등에 대한 인사전략실의 의견을 담고 있었다.

대한항공 인사전략실 측은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경험과 생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인의 자기소개서를 베낄 시 실격 처리”함을 일렀다.

또한, 사진의 경우 “지원자 본인을 확인하는 용도에 지나지 않다”며, “별도의 승무원 지원용 권장 사진 형식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승무원 학원의 허위 혹은 과장 광고는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라며, “승무원 학원 강사 중 대한항공 인사부 근무 경력자는 절대 없다”고 강력하게 부정했다. 여기에 “객실승무원 경험이 있더라도 당사 선발 기준과 평가 요소는 절대 알 수 없다”고 덧붙이며, “인위적으로 습득한 면접 요령은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을 연출하게 돼 오히려 면접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지원자에게 주지했다.

한편,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의 서류접수 마감일은 8월 1일 오후 6시로, 이후 1·2차 면접, 영어구술 테스트, 체력·수영 테스트, 3차 면접, 건강진단 순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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