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업이요? 미래직업캠프에서 정할래요”...'2017 미래직업캠프' 열려

입력 2017-07-28 17:06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진로나 학업 고민을 들어주고 현재 이 시기에 하는 고민이 당연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게 제 역할인 것 같아요. 그리고 멘티들이 뭘 좋아하는지를 파악해 진로를 형성하고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요.”

이상원(24)멘토 서울대 경제학부 3학년

“청소년들이 진로나 직업을 선택할 때 자기 스스로를 먼저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만 자신에 맞는 직업 또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거든요. 이번 캠프를 통해 멘티들이 생각하는 장래희망을 들어보고 어떻게 하면 그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지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고 싶어요.”

이혜림(30)멘토 서울연구원 소속 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FVA(사단법인 미래직업협회)에서 주관하고 캠퍼스 잡앤조이가 후원하는 ‘2017 미래직업캠프’가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박3일 과정으로 열렸다.



미래직업캠프는 서울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멘토단 15명이 참여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멘토링하는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코딩, 드론, 사물인터넷, 미래식량, 3D프린팅 등 미래 유망 산업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관심분야 발굴 및 동기부여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강연 프로그램으로 미래직업특강 2부, 서울대 미래멘토단의 My Story&주요과목 핵꿀팁 특강 4부, 박임진 KFVA 협회장과 하버드 켄트김의 스페셜 특강 2부를 선보인다.







[사진='2017 미래직업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미래직업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직업캠프에 참여한 김도훈(광주 선운중2) 군은 “집이 전남 광주인데 부모님께서 이번 캠프를 추천해주셔서 오게 됐다”며 “이번 미래직업캠프를 통해 미래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박채원(목동중1) 양도 “아직 꿈을 정하지 못했는데 이번 캠프에서 미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서울대 출신 멘토 선생님들에게 공부 잘하는 비법도 꼭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직업캠프 첫날과 둘째 날인 28~29일에는 더케이호텔에서 ‘미래직업특강’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마지막 3일차에는 참여 학생들과 미래멘토단이 서울대로 이동해 ‘캠퍼스멘토링’ 및 ‘이제 수능은 국어다!’, ‘진로디자인’ 등 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박임진 KFVA(미래직업협회) 협회장이 스페셜특강을 진행 중이다]

박임진 협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직업으로 손꼽히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아이들이 궁금해 할 분야의 미래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또한 참여 학생들이 현재 이 시기에 느낄 수 있는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학업 스트레스를 2박3일 간 미래 멘토단의 멘토링을 통해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와 고민을 해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프 형태를 계획하고 있으며, 2박3일 프로그램을 비롯해 당일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m@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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