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시중은행들의 서포터즈 선발 경쟁이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 경쟁 못지않다고 충청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은행별 대학생 홍보대사의 경쟁률이 평균 30대 1로, 대기업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32.3대 1)과 비슷한 수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서포터즈 활동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대외활동을 수료한 것만으로 공채 시 서류전형이 면제되거나 가산점이 붙는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영업점 현장체험, 금융교육, 해외 연수, 장학금 지급 등 자기계발에 도움되는 지원도 받는다.
현재 금융권 대학생 서포터즈로는 신한은행 ‘S20’과 KB국민은행 ‘KB캠퍼스스타’, 농협은행 ‘N돌핀’, Sh수협은행 ‘유니블루’, BNK부산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입행 전형 시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 중이다.
면접 전형이 진행 중인 신한은행의 경우 매년 평균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영업점 현장체험, 각종 봉사활동, 은행 상품 및 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현직에서 일하는 선배 서포터즈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신한금융그룹 내 130여명의 직원은 신한은행 대학생 서포터즈 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대학생 서포터즈 KB캠퍼스스타도 매월 활동비 지급, 해외 금융기관 탐방, 장학금 지급 등을 지원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중이다.
시중은행 인사담당자는 “학생은 배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은행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내 높은 경쟁률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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