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78.6%, ‘잘 노는 인재’ 선호…“업무에도 열정·적극성 보일 것”

입력 2017-07-18 13:59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기업 인사담당자 78.6%가 ‘잘 노는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 커리어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인사담당자 3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잘 노는 인재를 선호한다고 답한 인담자는 그 이유로 ‘업무에서도 열정과 적극성을 보일 것 같아서(46.1%)’라는 의견을 1위로 꼽았다. ‘회식·사내행사 등에서 분위기를 띄워줄 것 같아서(18.2%)’, ‘다양한 경험으로 아이디어가 풍부할 것 같아서(14.8%)’라는 이유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리더십이 뛰어날 것 같아서(9.1%)’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잘 노는 인재를 선호하지 않는다(21.4%)’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자기주장이 너무 강할 것 같아서(53.1%)’라는 의견을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잦은 지각 등 근무태도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18.5%)’를 2위로 꼽았다, ‘회식·사내행사 등에서 너무 오버할 것 같아서(8.6%)’, ‘책임감이 부족할 것 같아서(7.4%)’ 등의 의견도 나타났다.

‘잘 노는 인재와 그렇지 않은 인재를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대인관계’라는 답변이 49.5%로 1위를 차지했다. ‘자신감(20.4%)’, ‘외모(스타일)(13.8%)’도 상위권에 속했다. 이어 ‘주량 또는 술 마시는 횟수(7.1%)’, ‘학창시절 대내외 활동(6.1%)’, ‘말투(2.7%)’, ‘개인기(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실제로 잘 노는 인재를 채용한 경험이 있는가’를 물었더니 무려 92.9%가 ‘있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은 인재와 비교해 잘 노는 인재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37.9%가 ‘약간 만족스럽다(37.9%)’고 답했다. 이어 ‘비슷하다(30.2%)’, ‘약간 불만족스럽다(22.5%)’, ‘매우 만족스럽다(7.1%)’, ‘매우 불만족스럽다(2.3%)’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앞으로 잘 노는 인재를 채용할 생각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1.4%가 ‘그렇다’고 답해 채용 시 잘 노는 인재가 그렇지 않은 인재보다 합격 확률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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