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걸그룹 베리어스, "이름처럼 다양한 매력 보여드릴게요!"

입력 2017-07-12 17:15







[하이틴 잡앤조이 1618=양지선 기자]걸그룹 ‘베리어스’가 <하이틴 잡앤조이 1618> 7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베리어스는 지난해 5명의 멤버로 결성돼 1기를 거쳐 2기 멤버인 동아를 제외하고 3기 희소, 태인, 도영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면서 4인 체제로 바뀌었다. 멤버들의 교체가 있었지만 이들은 오히려 이전보다 한층 단단하고 똘똘 뭉친 모습이었다.

6월 말, 뜨거운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베리어스는 시종일관 밝은 웃음으로 촬영을 멋지게 소화했다. 청량음료처럼 상큼한 기운을 뿜어내는 4명의 멤버들의 각양각색 매력을 파헤쳐보자.



Q. 베리어스라는 그룹명은 무슨 뜻을 지니고 있나요.

A. 희소: 베리어스는 영어 단어 그대로 다양하다(Various)라는 의미로, 저희 네 명이 가지각색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예요. 대표님께서 직접 지으신 이름이에요.



Q. 각자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소개해주세요.

A. 희소: 리더를 맡고 있고요. 특기는 춤과 일본어예요. 어렸을 때부터 일본드라마를 좋아해서 독학으로 공부를 했고, 1년 동안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기도 했어요.

태인: 리드보컬이자 팀 내 장난꾸러기(?)를 맡고 있습니다.(웃음)

동아: 보컬과 미를 담당하고 있어요. 여기서 미는 아름다울 미(美)가 아니라 미친 사람의 미예요.(웃음) 가끔 정신줄을 놓을 정도의 4차원적인 성격으로 멤버들의 웃음을 담당하고 있거든요.

도영: 팀의 막내이자 메인 보컬입니다. 가요를 판소리화해서 부르는 게 특기인데 직접 들으시면 성량이 커서 깜짝 놀라실 거예요.



Q. 각자 데뷔한 계기가 궁금해요.

A. 태인: 꾸준히 오디션을 보러 다니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좋은 기획사를 만나 연습생 6개월 만에 데뷔를 하게 됐어요.

희소: 2013년 ‘지아이’라는 그룹으로 시작했는데 잘 되지 않았어요. 같이 활동했던 전 멤버의 소개로 새로운 회사 오디션을 보게 돼 베리어스 멤버로 발탁됐죠.

동아: 고등학교 때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했는데 부모님 반대로 포기하게 됐죠.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학 후 23살에 오디션을 다시 준비해 합격했어요.

도영: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가 계속 떨어지기만 해서 가수의 꿈을 접으려고 했었어요. 절망하고 있던 중 친구 소개로 우연히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합격하게 됐죠.

Q. 베리어스 멤버 교체가 있었는데 팬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동아: 멤버가 3차례 바뀌어서 ‘팬 여러분들이 변함없는 사랑을 줄까’라는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팬들이 굉장히 좋아해줘서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해요. 이 때문에 멤버들끼리 서로 다독여주면서 ‘파이팅’ 하려는 마음이 더 강해요.





Q. 팀의 단합 비결은 무엇인가요.

A. 동아: 멤버 모두가 성격이 비슷해 서로를 잘 맞춰 주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같은 목표가 있으니까 다들 열심히 연습하게 되고 좋은 무대를 선보여야겠다는 마음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Q. 팬클럽 이름인 ‘베리위니’의 뜻은 뭔가요.

A. 동아: 베리어스의 ‘베리’와 승리자를 뜻하는 ‘위너(Winner)’를 합쳐서 만든 단어예요. 저희와 함께 하는 팬들이 바로 승리자라는 뜻이죠.(웃음)



Q. 올해 ‘바비걸’이라는 노래를 발표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노래 소개 좀 해주세요.

A. 동아: 두 번째 싱글 앨범 ‘바비걸’은 블루스 풍의 댄스곡이에요. 저희들이 매력을 발산해 너의 마음(팬들)을 훔치겠다는 내용이에요.

희소: 이번 노래는 ‘바비걸’이라는 제목에 맞게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춤이 바로 안무 포인트죠. 특히 가사 중에 ‘미안해 내가 너무 예뻐서, 널 반하게 하고 싶어서’라는 부분이 있는데 가사에 충실하게 감정 이입해서 부르고 있어요.



Q. 본인들의 음악 외에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A. 도영: 인디 계열 음악을 굉장히 좋아해 헤이즈 선배님이나 백예린 선배님 노래를 정말 자주 들어요. 감성적인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 많이 따라 불렀죠.

동아: 모든 장르가 다 좋지만 R&B 발라드를 특히 좋아해요. 발라드는 가창력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보컬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희소: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을 좋아해요.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기에 가장 알맞은 템포이기 때문이죠. 이 장르 외에 춤 출 수 있는 음악이라면 모두 ‘OK’예요. 요즘은 해외 아티스트인 티나셰 음악에 꽂혀있어요.

태인: 장르를 가리지 않아서 모든 음악을 다 들어보려고 해요.



Q. 다들 어렸을 때부터 원래 꿈이 가수였나요?

A. 태인: 원래 꿈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였어요. 디자이너도 멋진 직업이지만 가수는 노래로 사람들을 위로해 줄 수 있잖아요. 그런 매력 때문에 가수로 전향했죠.

특히 고등학교 재학시절 동방신기의 ‘러브 인 더 아이스(Love in the ice)’라는 곡을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음악을 늦게 시작한 만큼 더 간절해지더라고요.

도영: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어요. 각종 축제 때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면서 실력을 키웠고 용돈을 모아 마이크와 앰프를 사서 혼자 버스킹 공연도 많이 했었어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던 저는 무대체질인 것 같아요.

희소: 가수가 꿈이었고 다른 멤버들에 비해 끼는 많지 않지만 노력으로 커버하는 것 같아요.



Q. 혹시 특성화고를 다닌 멤버가 있나요.

A. 도영: 저는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꿈이 가수였기 때문에 취업 준비를 하기 보다 오디션을 보러 다녔죠. 졸업한 친구 중에는 벌써 취업해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이 있어요.



Q. 다들 학창시절에 어떤 학생이었어요?

A. 도영: 끼가 매우 많았죠. 수업시간보다 그 외 시간에 활동이 더 많은 아이였어요. (웃음) 축제 때는 꼭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고 체육대회에도 선수로 참가하면서 아주 활발하게 활약했습니다.

동아: 국어시간을 좋아했던 ‘문학소녀’ 였어요. 인문학이나 언어 쪽에 흥미가 많았죠.

희소: 댄스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 학교에서도 춤으로 유명세를 탔을 정도였어요.



Q.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희소: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춤, 가창력, 노래 어느 것 하나 빠지면 안 되고 연습도 많이 하고 직접 발로 뛰면서 오디션도 보러 다녀야하기 때문이죠.

연습생을 6년 동안 하다 보니 회사도 많이 옮기고 너무 힘들어 포기하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었죠.

태인: 최근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정말 감정이입하면서 열심히 봤어요. 사실 저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잘 안 믿어요. 정말 열심히 해도 단지 운 때문에 잘 안될 때도 있거든요. 노력도 때로는 배신하기도 하니까 힘든 시기가 닥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Q. 혹시 가수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A. 태인: 저는 파티쉐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희소: 배우에 욕심이 있어요.

동아: 웹 드라마 ‘신의 손’에 ‘조연’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어요. 연기는 계속 배우면서 꾸준히 도전 해보고 싶어요.

도영: 싱어송라이터로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요.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백예린 선배님과 콜라보를 하게 된다면 영광일 것 같아요.







Q. 요즘 고민은 뭔가요?

A. 동아: 아무래도 아이돌이다 보니까 보이는 것에 신경이 많이 쓰여요. 다이어트 및 몸매 관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 가창력 실력도 늘리고 싶고요.

태인: 저는 외동이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정말 맘이 잘 맞는 사람들을 오래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바빠서 연락이 줄어들면 저절로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외동이라 외로움이 더 많은 편이기도 해요.



Q. 보통 스케줄 없을 때는 뭐해요?

A. 희소: 요즘 드라마 돌려보기에 빠졌어요. ‘수상한 파트너’, ‘쌈마이웨이’ 정말 추천해요. 특히 ‘쌈마이웨이’는 제 이상형인 박서준 선배님이 나와서 정말 좋아요.

도영: 반려 묘인 ‘다오’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요. 수컷인데 얼굴은 까만색이고 코밑에 하얀색 얼룩이 있어서 항상 콧물을 흘리고 있는 것처럼 멍청미(?)가 있어요.



Q. 닮고 싶은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A. 도영: 인터뷰 내내 계속 얘기해온 백예린 선배님. 정말 좋아합니다.(웃음)

동아: 얼마 전 해체한 씨스타 선배들이요. 가창력도 엄청나고 팀워크가 좋아보여서 저희가 본받고 싶어요.

희소: 엄정화 선배님을 좋아해요. 앨범을 낼 때마다 트렌디하고 세련된 음악을 보여주시는 게 정말 멋져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A. 도영: 베리어스가 새로운 멤버로 교체 됐지만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아: 곧 3집 나오니까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변함없는 사랑도 부탁드려요.

희소: 무대에 섰을 때나 행사에서 뵐 때 많이 응원해 주세요.

js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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