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서울시가 ‘서울형 강소기업’ 174개를 신규 선정했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지난해 127개를 포함한 총 301개가 됐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공모를 통해 총 297개 기업을 모집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역량, 고용의 양과 질, 청년 채용의지, 서울시 취업지원프로그램 협력정도 등을 심도있게 심사한 결과 최종 174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에 집중해 선발했다. 특히 신청자격을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으로 한정했다. 이후 기업의 역량, 정규직 비율 및 증가율, 생활임금 지급비율, 복지·근무환경 등 심사항목을 세세하고 꼼꼼하게 설정해 선정했다.
선정된 174개 기업을 살펴보면, 청년들이 선호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분야, 뷰티산업, 디자인·캐릭터 등 콘텐츠 산업 분야의 기업이 많았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분야의 기업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는 6월 말까지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청년미취업자 신규 채용 시 고용지원금 제공, 무료 노무컨설팅,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미취업자를 신규 채용해 2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1인당 고용지원금 100만원을 최대 2명에게 최장 10개월까지 지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전환과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SNS, 뉴스레터, 경제관련 매거진, 취업포털 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기업홍보도 지원한다. 기업홍보를 희망하는 서울형 강소기업에 전문취재단을 파견해 CEO성향, 직장 분위기, 선후배 관계, 조직문화 등을 이야기로 엮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제작·배포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 청년 인재와 연결하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의 구직난 해결을 위해 서울형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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