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보장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66→198개교로 확대

입력 2017-01-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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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이론수업과 실습을 병행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66개교에서 올해 198개교로 확대된다.
<p >지난 16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차로 나눠 진행한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모·심사 결과 38개 사업단 132개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2014년 특성화고 9곳이 처음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2015년에는 57곳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선정 분야가 기존 기계, 재료, 자동차 정비, 전기전자 외에 정보기술과 소프트웨어(SW), 서비스, 경영·사무 등으로 확대됐다. 참여 학생 수도 기존 2,600명에서 7,000여명으로 늘었고, 참여기업은 800여 곳에서 2,500여 곳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도제학교가 없었던 부산, 울산, 충북, 전북, 제주에서도 신규 학교가 선정돼 17개 시·도 모두 도제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p >정부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단에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집중적으로 사전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교육장비 등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선정기업에는 체계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현장교육 비용과 함께 도제교육 프로그램, 전담인력 연수 등 교육인프라 및 교육에 소요되는 실비용을 지원한다. 선정학교에는 도제학교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위한 프로그램비, 교재개발비, 교원연수비, 인건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p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도제학교로 직업교육의 현장성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기업이 단순한 인력 수요자가 아니라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주체로 참여한 점이 가장 중요한 변화”라면서 “학생은 취업이 보장되고 기업은 젊고 유능한 기술·기능 인재를 조기에 확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p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가 약 200개교로 성공적으로 확대돼 우리도 독일·스위스와 같은 현장중심 인력양성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면서 “교육부와 협업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도제학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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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글 황미례 기자 ml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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