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특성화고 미달율 13.06%로 작년보다 두 배 늘어 (2016학년도 미달율 7.39%)

입력 2017-01-16 15:58



경남도 특성화고 미달율 13.06%로 작년보다 두 배 늘어(2016학년도 미달율 7.39%)

조선업과 경기 불황의 여파로 경남지역 특성화고에 절반 가까이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8일 경남교육청은 2017년도 신입생을 모집한 경남지역 특성화고 37개교 중 18개교에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내 18개 특성화고의 총 정원은 5,091명이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학생 수는 4,426명에 그쳐 미달율이 13.06%(665명 미달)에 이른다.

경남교육청은 특성화고 미달 사태에 대해 조선업 불황과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취업에 불안을 느낀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평준화고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평준화고에 정원보다 많은 학생들이 몰려 불합격생이 늘었다. 이번해 평준화고의 불합격자수는 총 337명으로 창원 121명, 진주 86명, 김해 130명이다. 반면 지난해 불합격자 수는 21명에 불과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평준화고 불합격생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학교장 전형 후기고등학교 추가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구은영 인턴기자 eyg026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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