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일시 폐쇄…"폭우로 수위 상승"

입력 2026-10-13 15:28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일시 폐쇄…"폭우로 수위 상승"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집중 호우…"하루 폐쇄 후 재개방 예정"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세계적 관광지인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가 집중 호우로 수위가 크게 상승해 안전상 일시 폐쇄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립공원 당국은 전날 이구아수 폭포의 유량이 평소보다 6배나 많은 초당 1만2천㎥에 달하자 강물이 제방을 넘을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구아수 폭포의 유량이 급증한 것은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서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그 여파에 따라 세계 곳곳에 폭염이나 폭우 등이 발생한다.

이구아수 국립공원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에르바스는 "비가 계속 내리는 데다 이구아수강 상류 댐에서 방류된 물이 줄지 않아 이구아수 폭포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공원 측은 강물의 유량이 점차 줄고 있어 폐쇄 하루 만인 이날 이구아수 폭포를 다시 개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엘니뇨로 홍수가 발생하자 국경 지역의 이구아수 공원을 폐쇄한 바 있다.

이구아수 폭포는 유네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인상적인 폭포 중 하나로 인정한 곳이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에 있으며 그 길이가 2.7㎞에 달한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