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노벨경제학상 홀, 동시대 최고학자…시장경제에 중요 역할"
"홀의 통찰로 정부·중앙은행의 경제 변동성 대응 방식 바꿔"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로버트 홀 스탠퍼드대 명예교수가 12일(현지시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자 학교 관계자들이 일제히 축하와 찬사를 쏟아냈다.
조너선 레빈 스탠퍼드대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홀 교수를 애칭으로 지칭하며 "밥 홀의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연구는 가계와 기업의 행동 방식과 경제 전체의 결과 사이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그의 통찰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제 변동성에 대응하는 방식을 바꿨다. 그가 올해 노벨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스탠퍼드대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후버연구소의 콘돌리자 라이스 소장도 "밥 홀은 동 세대 가장 뛰어난 경제학자 중 한 사람"이라며 "이번 영예는 놀라운 연구 이력에 대한 당연한 인정이며 후버연구소는 그를 동료라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라이스 소장은 "그의 연구는 경제성장과 고용, 미국 경제를 이끄는 동인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형성했다"며 "그는 정책 지도자들이 자유 시장경제를 생각하는 방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데브라 살츠 스탠퍼드대 인문과학대학장도 홀 교수의 업적을 기리며 "노벨위원회가 응용경제학 분야에서 그가 이룬 평생의 업적을 인정하는 것을 지켜보게 돼 놀랍다"고 축하를 보냈다.
다만 홀 교수 본인은 아직 이번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경기 안정화 연구에 대한 공로로 이날 홀 교수를 마이클 우드퍼드 컬럼비아대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발표했다.
응용경제학자인 홀 교수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에서 학사를,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MIT와 UC버클리 교수를 거쳐 현재 스탠퍼드대 경제학 석좌교수이자 후버연구소 명예 선임연구원, 인문과학대학 경제학 명예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배우자인 수전 우드워드 샌드힐 이코노메트릭스 이사회 의장도 주택도시개발부(HUD)와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수석 경제학자직을 역임한 금융 경제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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