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토 정보작전허브' 영국 공군기지 침입 혐의로 2명 체포
라트비아 국적…경찰 "페어퍼드와 연계 징후없으나 가능성 열어둬"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보 작전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영국 공군기지에 침입하려 한 혐의로 라트비아인 2명이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케임브리지셔에 있는 몰스워스 공군기지에서 국방부 순찰대가 버려진 차량 한 대를 발견했으며, 이어진 수색으로 울타리에 침입 흔적을 발견했다.
이어 이날 오전 2시께 각각 36세, 32세인 라트비아 국적 남성 2명이 무단 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에게는 이후 영국에 해로운 목적으로 금지 구역에 침입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추가 적용됐다.
이들은 현재 경찰에 구금돼 있다.
대테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로선 앞선 글로스터셔 페어퍼드 공군기지 사건과 연계하지는 않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에 열어 두고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페어퍼드 기지는 미군이 이란 상대 공습에 이용하는 유럽의 핵심 기지로, 테러 모의 의심 사건이 발생해 이제까지 모두 7명이 체포됐다.
몰스워스 공군기지에는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과 연합작전사령부를 지원하는 정보융합센터가 있다. 또한 미군은 2024년 유럽·아프리카 내 미군 정보를 지원할 5억5천600만달러 규모의 시설을 착공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 시설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높은 수준의 경게를 유지 중이며 경찰 및 동맹국들과 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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