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사령탑이 'AI 차르'…트럼프, 국가정보국장에 겸임 계획"

입력 2026-10-03 03:15
"美정보사령탑이 'AI 차르'…트럼프, 국가정보국장에 겸임 계획"

정보국장, 최근 트럼프·빅테크 수장 오찬에 동석…AI차르 구체 역할은 불분명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인공지능(AI) 차르'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DNI 국장은 18개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자리로, 클레이턴이 AI 차르를 맡게 되면 두 직책을 겸임하게 된다.

클레이턴 국장은 지난달 29일 거대 기술기업 수장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오찬 간담회에 동석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 언론 인터뷰에서도 클레이턴 국장이 AI 차르를 맡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AI 차르는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 및 규제를 기획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신규 모델 검토나 안전기준 마련도 업무에 포함될지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가 산업혁명을 뛰어넘는 수준의 성장동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통제 불가 우려에서 비롯된 속도조절론을 일축하고 있다.

DNI 국장과 AI 차르 자리에 클레이턴을 추천한 건 존 랫클리프 중앙수사국(CIA) 국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고위직 인사가 여러 자리를 겸임하는 경우가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함께 맡고 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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