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급등에 단기채로…우리운용 "전단채 액티브 1년 수익률 1위"

입력 2026-10-01 11:21
금리급등에 단기채로…우리운용 "전단채 액티브 1년 수익률 1위"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국내외 채권금리 급등으로 장기채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 민감도가 낮은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WON 전단채플러스액티브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이 3.28%로 국내 단기채 ETF 45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6개월 수익률도 1.76%로 가장 높았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8%였다.

최근 단기채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배경에는 채권금리 상승이 있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데,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커진다.

이에 금리 고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만기가 짧아 가격 변동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은 단기채가 투자 대기자금의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 ETF의 순자산은 지난 7월 3천억원을 넘어선 뒤 두 달여 만인 지난달 18일 5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은 5천27억원으로 올해 들어 3천464억원 늘었다.

이 상품은 만기 3개월 이내 우량 전자단기사채와 기업어음(CP)을 중심으로 투자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고, 일부 우량 회사채와 캐피털채 등을 편입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임성한 우리자산운용 채권2팀장은 "연초부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조기에 듀레이션을 줄여 운용한 것이 ETF 성과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며 "중장기 금리 고점을 가늠하기 힘든 만큼 당분간 짧은 만기 채권을 재투자하는 방식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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